중·일, 새정부에 쏠린 첫 번째 관심
 
편- 새 정부 출범 첫날인 지난 10일에 관광인이 바라는 것을 조사했다. 하루 조사였는데 참여자도 많았고 객관식 문항 외에 주관식에도 절반 가까운 응답자가 바라는 바를 남겼다. 주관식 문항에 답이 많았다는 것은 그만큼 새정부에 바라는 바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겠다.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보자. 
김- 전반적으로 의견이 많이 왔다. 신문에는 지면 관계상 다 담지 못했지만 실제로는 더 다양하고 광범위한 의견이 많았다. 그중 ‘뭔가 해주려고 하지 말고 정부 역할이나 잘 하라’는 주장이 특이했다. 메르스, 세월호 참사 등 큰 사건사고의 경우 정부의 책임이 컸는데 정작 피해는 관광산업이 입었다는 주장이다. 한편으로는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웃픈 진심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사드를 비롯해 위안부 합의 문제 해결 등 중국과 일본 인바운드에 악재로 작용하는 현안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객관식 질문에서도 사드 문제 해결이 제일 높았다. 현 시점에서는 중국하고 일본 문제가 제일 관심이다.
양- 북한과도 그렇고 이것저것 숙제가 많다.
김- 중국과 일본 외교를 어떻게 하느냐가 첫 시험이라고 생각들 한다. 첫 단추를 잘 풀면 나머지도 맞물려서 잘 될 수 있으리라 본다. 
편- 새정부가 관광산업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도 있었는데 보통이라는 답이 절반 가까이로 가장 많았다.
김- 이제 막 시작한 만큼 정확히 판단할 단계가 아니어서 보통이라는 답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차- 관광 분야의 인선도 관심이 많다.
편- 최순실 국정 농단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이것저것 문제가 많았던 만큼 조직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많다. 이 과정에서 관광을 관광청으로 독립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예전처럼 국토부랑 합쳐야한다는 의견 등이 다양하다. 관광 쪽 정부 조직의 구체적인 윤곽이 나오려면 조금은 더 시간이 걸릴 듯 하다.
김- 청와대 관광비서관 폐지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있는데 관광부를 만들거나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으니까 비서관 자리만을 두고 관광에 대한 관심을 평가하기는 무리인 것 같다.
 
익스피디아 조용히 항공 예약 개시
 
편- 익스피디아가 항공 영업을 시작했지만 이벤트나 프로모션 같은 홍보는 아직 시동을 걸지 않았다.
차- 현재는 조용히 항공만 추가한 상태다. 2~3개월 가량 베타 서비스를 한 이후에 대대적인 마케팅을 할 거라고 하니 지켜봐야 한다. 
김- 조용히 시작하는 이유가 따로 있나?
차- 애초에 시작할 때부터 테스트 단계를 거치겠다고 했고 상당수 외국계 기업이 이런 식으로 활동을 한다. 호텔 예약을 시작할 때도 처음에는 조용히 진행을 했고 다른 외국계도 여행사이트도 비슷하다. 
양- 중국의 씨트립도 초반에는 큰 활동이 없었는데 최근에는 각종 PPL 등 대외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편- 공개된 항공 예약 서비스는 어떤가 
차- 한국 사이트랑 비교해서 직접 예약을 테스트해 봤는 데 확실히 가볍고 편리하다고 느껴진다. 만약 그런 내용이 잘 어필되면 소비자 이용이 많아 질 수 있을 것 같다. 
 
BSP 중위권 순위 다툼 치열
 
편- 4월달 BSP의 경우 인팍이 다시 2위로 올라왔다는 점과 5, 6, 7, 8위 여행사의 순위 다툼이 치열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5월에는 호텔신라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 물량을 5월부터 진행하기 때문에 보통 2억원 정도 끊었던 BSP가 얼마나 증가할지도 관심이다. 
양- 인천공항 2016년 탑승률도 재미있다. 통계를 보면 왜 항공사들이 장거리 단독 노선에 욕심을 내는지 알 수 있다. 단독 노선인 카타르의 경우도 탑승률이 최상위원에 속한다. 캐나다도 86%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단거리 노선에 LCC가 늘어나서 탑승률이 낮아지겠지 예상했는데 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취재후는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양이슬, 손고은, 김예지, 변윤석 기자
*기자 이름 성으로 표기 (편=김기남 편집국장, 예=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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