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항사도 취소 수수료 차등화 
 
편-- 외항사 취소 수수료도 취소 시점별로 차등화 된다. 말이 차등화지 복잡해지기만 했다는 생각이 앞선다. 
김 그렇다고 수수료를 똑같이 했다면 담합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다. 공정위 입장에선 91일 이전에 취소하면 수수료가 없다는 점을 사수하는 것에 의미를 둔 것 같다. 
양- 요즘 소비자의 여행 트렌드와는 조금 간격이 있다. 임박한 항공 예약이 많은데 이 조치가 소비자에게 유리한 것인가도 의문이다. 90일 이전에 취소하는 사람들의 권익은 보호되겠지만 80일 전에 취소를 해도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많은 소비자에겐 손해라고도 할 수 있다.  
김- 출발이 임박할 경우 점점 더 수수료를 높게 받을 수 있으니까 항공사 입장에서는 나쁠 것이 없지만 여행사는 취소 수수료가 복잡해지는 만큼 현장 업무가 증가하는 셈이니 타스프(TASF)를 더 적극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차- 소셜 커머스 등을 통해 판매하는 항공권의 경우도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양- 그건 특가에 속하지 않나.
김- 취소, 환불이 잘 안되는 특가는 예외다. 국적사의 경우 공시가의 일정 비율 이상 할인된 요금에 대해서는 제외 대상이다. 
차- 온라인 쇼핑의 경우 7일 이내 환불 보장 등이 있는데 온라인 상에서의 항공권 판매에 대한 규정 적용도 혼선이 있을 수 있다.    
 
7번째 LCC 노리는 플라이양양
 
편- 플라이양양은 가능성이 있는 건가?
김- 이들이 발표한 자료만 보자면 가능성이 높다. 강원도까지 파트너로 진행하고 있고, 재무안정성을 유지하려고 유치계획 등을 포함했다. 성사된다면 7번째 국적 LCC의 탄생인 셈이다.
차- 한국에서 LCC 추가는 욕심 아닌가?
김- 괜찮을 것 같다. 러시아라는 시장도 있고, 평창이라는 소재도 있다
차- 강원도 자체가 숙박시설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가 아직 부족하고 수요도 많지 않다.
김- 숙소의 경우 속초를 비롯해 강원도 곳곳에 많이 생기고 있고 플라이양양을 계기로 인프라가 추가로 확대될 수 있다. 
양- 플라이양양 이외에도 현재 다른 지역을 기반으로 LCC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사례도 많아 플라이양양의 면허 취득 여부가 끼치는 영향도 꽤 클 것 같다.
 
외국 관광청 일본에서 한국으로
 
편- 크로아티아 관광청이 올해 말 한국에 들어 온다.
손- 그렇다. 이번 설명회에서 대사관 산하 소속으로 한국사무소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양- 크로아티아 관광청이 들어온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있었다.
손- 본청에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정부 이해관계 등으로 늦어졌다. 사실 한국에 크로아티아 대사관이 없다는 얘기에 더 놀랐다. 올해 대사관이 생길 예정이다.
차- 대사관 안에 생기면 관광청이 활발한 활동을 하긴 어렵겠다.
손-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나.
김- 일본은 해외관광객이 줄면서 관광청들도 철수하는 분위기인데 한국은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예전에는 일본에 본부를 두고 한국을 봤는데, 이제는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편- 필리핀만해도 우리나라에서 한해에  백만명이 넘게 가는데, 백만명 넘게 필리핀을 가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한다. 
손- 괌도 올해는 일본 시장을 넘어설 것 같다고 한다.
김- 이런 분위기라면 한국에서 일본을 같이 운영하는 사무소도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취재후는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양이슬, 손고은, 김예지, 변윤석 기자
*기자 이름 성으로 표기 (편=김기남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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