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전용 플랫폼 ‘트립스토어’, 하나·모두·노랑과 제휴해 상품 공급… 김수권 대표 주도

패키지 상품 전용 온라인 플랫폼이 등장했다. 7월 중순 베타서비스를 공개하고 7월31일부터 공식 론칭 하는 ‘트립스토어(Tripstore)’다. 항공과 호텔 등 단품 중심의 플랫폼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패키지에 집중한 플랫폼이라는 데서 의의를 갖는다. 

트립스토어는 패키지 상품을 메타서치 방식으로 공급하는 B2C 플랫폼이다. 원하는 여행지와 날짜를 선택하면 해당 지역과 관련한 제휴사의 상품이 가격순서에 따라 배열된다. 예약단계에서 상품을 공급한 여행사 사이트로 연결된다.  노랑풍선이 제휴를 마쳤다. 제휴사를 계속 확장해 인벤토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갓 서비스를 론칭한 스타트업이지만 무게감은 묵직하다. 신생 플랫폼들이 자유여행 콘텐츠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일반적인데다, 패키지 플랫폼 자체도 손에 꼽을 정도기 때문이다. ‘패키지 가격 비교’를 표방했던 투어캐빈, 여러 여행사를 아울러 특가 상품을 공급하는 땡처리닷컴 등이 있지만 패키지 플랫폼으로만 성격을 한정짓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또한 의도에 따라 기획된 방식으로 상품을 노출하는 대신 메타서치 방식을 채택했다는 부분도 차이점이다. 

트립스토어를 운영하는 엑스트라이버의 김수권 대표는 배달 전문 어플리케이션인 ‘배달의민족’ 창업 멤버로, 이미 성공적인 플랫폼 사업 경험을 가지고 있다. 김 대표는 “SNS 홍보, 배달의민족과의 협업, 설치유도 마케팅 등으로 서비스를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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