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1:1로 상담 여행톡집사… 음성으로 항공권 검색, 스카이스캐너

항공권 검색부터 1:1 여행상담까지 여행업계의 IT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원하는 항공권 가격 검색부터 예약·결제는 물론 여행지의 정보 제공과 제안까지 가능한 총괄 상담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내 여행사로는 인터파크투어가 기존의 여행톡집사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 여행톡집사는 여행 상담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다. 고객이 해외여행지에서 인터파크투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여행톡집사에 접속 후 현지 정보를 문의하면 현지 전문가와 인터파크투어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알려준다. 새롭게 선보인 업그레이드 톡집사는 고객별 1:1 채팅방 운영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한 채팅방에 복수의 고객이 다 같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여행 중에만 접속이 가능했던 점을 보완했다. 도쿄, 파리 등 11개 인기도시를 ‘여행 중’일 경우 이용가능 했던 서비스 범위 역시 전 세계, 여행 전 과정으로 확대했다. 고객에게 여행에 대한 기본적인 문의부터 상품 예약·변경·취소까지 여행톡집사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이다. 또한 전화 연결이나 홈페이지에 문의사항을 남기지 않고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자주 묻는 질문의 경우 24시간 자동응답을 통해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항공권 비교 검색 메타 서치 사이트인 스카이스캐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개인 비서 소프트웨어인 ‘코타나(Cortana)’를 통한 항공권 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공지능 기반 항공권 검색 서비스 확장의 일환으로 개인 비서와 대화 기능을 통해 음성만으로 최신 항공편 정보 확인이 가능해졌다. 코타나를 통한 스카이스캐너 항공편 검색 서비스는 경로별 평균 항공권 가격,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 실시간 항공편 현황 정보 등을 제공한다. 현재는 윈도우 10이 설치된 데스크톱과 모바일, iOS, 안드로이드 등 미국 내 코타나를 지원하는 모든 기기를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아직 한국어 지원은 없는 상태다. 스카이스캐너는 페이스북 메신저와 스카이프을 통한 챗봇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총괄 최형표 매니저는 “챗봇과 대화형 검색 기능이 미래 여행 준비 과정의 새로운 대안책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스카이스캐너의 인공지능 기반 검색 서비스는 영어로만 지원되고 있으나 한국을 포함해 점진적으로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활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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