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여행상품 롱런의 조건
 
편- 우수여행상품이 발표됐다.
김- 시스템 에러가 나서 최초 심사 결과가 날아 가고 두번 심사를 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시스템 개발 업체가 이해를 잘못해서 하나씩 입력할 땐 괜찮았는데 30~40명 동시 접속에 대해서는 대비를 못한 것 같다. 
양- 어렵게 우수 상품을 선정하는데 끝까지 가는 상품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김- 모객이 되고 활발한 판매로 이어져야 하는데 대중성 있는 상품은 대부분 너무 일반적인 탓인지 선정이 잘 안된다. 참신하고 테마도 있고 색다른 상품이 주로 높은 점수를 받는데 가격이 높기도 해서인지 모객이 부진한 경우도 있다.  
편- 우수상품이 1년을 가려면 조정이 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우수상품을 신청할 때 상품가를 함께 써야 하는데 한 번 상품가를 적으면 그대로 판매를 해야 하니까 탄력적으로 시장 상황을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다. 
김- 그래도 국내 상품 신청수가 증가하는 등 국내 상품이 두드러지게 늘었다. 
양- 금전적인 지원은?
김- 안내 책자 등을 만들어 홍보를 지원해준다. 전용 마크는 선정된 상품 하나에만 적용되지만 경쟁사는 우수 상품이 있는데 우리는 없으면 우수하지 않은 여행사처럼 느껴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편- 광고를 매번 비슷한 상품만 집중해서 그렇지 다른 한편으로는 여행사도 우수한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라고도 할 수 있다. 
 
아무도 모르는 중국 여행자 수 
 
편- 중국을 찾는 한국인 통계가 오리무중이다. 
양- 내국인 출국 정보가 없는 탓에 중국여유국 등에 두 달에 한 번 꼴로 문의하고 있지만 서울지국도 자료가 없다고 한다. 공식적으로 통계 수치가 올라오던 중국 통계청 홈페이지는 작년 가을부터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고 중국여유연구원에도 자국민이 나가는 수치를 비롯한 다른 통계만 존재한다.
편- 이유가 뭔가.
양- 국가 자체에서 외국인 입국 통계를 수집하지 않는 건 아닌 것 같다. 상하이, 베이징 등 일부 지역은 자체 사이트에 집계해서 올리기도 한다. 다만 34개의 여유국 중 집계를 하는 곳이 있고 안하는 곳이 있어서 총량을 확인하기는 여전히 어렵다.
 
태국 가이드 협상 시동
 
편- 태국 가이드 문제를 두고 KATA가 방콕에서 만남을 갖는다. 
차- 9월17일은 구두상으로 예정한 거고,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는 상황이다. 여행사는 참가하지 않고 KATA 담당자 2명, 한국노총에서 2~3명 등의 참여가 예상된다. 
편- 협회가 먼저 요구사항을 듣고 회원사의 대응을 정하겠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겠다.
차- 여행사 입장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김- 여행사 누구도 관심을 보이지 않으니까 KATA가 총대를 멘 모양새로도 볼 수 있다. 
차- 그런 면도 있다. 현재 국내 여행사들은 별다른 의사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한국노총 관계자 말로는 모두투어의 경우 한국노총에 모두투어 노조도 포함돼 있어서 모두투어 노조가 가이드 노조의 공문을 사장에게 전달했고, 논의할 여지가 있다고 입장표현을 했다고 한다.
 
해외여행 1세대 변화의 계절
 
김- 홍원의 대표, 정운식 회장 은퇴에 이어 홍기정 부회장도 이임식을 가졌고 유환규 대표도 일선에서 물러났다. 유치영 대표는 7월에 사업자등록증의 대표도 변경했는데 나서는 스타일이 아니기도 하고 유환규 회장도 종종 사무실에 나오고 하니까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아서 조금 천천히 알려진 셈이다. 
편- 어찌보면 지금은 해외여행 1세대 변화의 시기이기도 하다. 홍기정 부회장은 모두투어 창사 이래 직원에서 시작해 사장과 부회장을 거쳐 이임식을 하고 명예롭게 물러난 최초의 케이스다.  
 
취재후는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양이슬, 손고은, 김예지 기자
*기자 이름 성으로 표기 (편=김기남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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