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청·호텔·DMC 등 현지 업체 6곳 참여
-2년 내 2만 객실 공급… 직항으로 접근성↑

로스카보스관광청이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로스카보스관광청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처음 열린 로드쇼를 통해 로스카보스 상품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협업 계획을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지난 7월 인천-멕시코시티 직항 노선이 개설됨에 따라 한국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다양한 상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로스카보스관광청 에두아르도 레굴레스(Eduardo Regules) 커머셜 디렉터는 “지난해 로스카보스를 방문한 한국인은 약 900명에 불과하지만 멕시코 전체 한국인 입국객 수가 8만명임을 감안하면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 시장에 관심이 높은 현지 호텔 및 DMC 등과 함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로드쇼에 참여한 업체는 ▲로스카보스관광청 ▲하얏트 지바 로스카보스 ▲하드락 호텔 로스카보스 ▲에픽 그룹 DMC ▲AM리조트 ▲아에로멕시코 ▲싱가포르항공 ▲바다투어 ▲익사이팅투어 등이다. 
 
 
 
●Zoom in 로스카보스 로드쇼
 
 
사막과 바다가 만나는 곳 
로스카보스관광청 에두아르도 레굴레스 Eduardo Regules 이사

로스카보스는 럭셔리 브랜드 호텔이 다수 밀집된 휴양지다. 한국에는 아직 칸쿤보다 덜 알려져 있지만 보다 고급 휴양지로 북미에서 수많은 여행자들이 모이는 곳이다. 로스카보스 내에는 1만6,800여개의 객실이 공급 가능하며 15개의 골프 코스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막과 해안이 만나는 곳으로 사막 투어부터 수상 액티비티까지 독특한 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2년 안으로 4,000여 객실이 추가 공급되며 로스카보스 국제공항도 매월 22% 운항 증편으로 주500회 북미 도시를 연결할 예정이다. 
 
 
가족 친화형 럭셔리 올인클루시브 
하얏트 지바 로스카보스 필라르 알바라도Pilar Alvarado 세일즈 이사
비키 이니에스타Vicky Iniesta아시아지역 이사

하얏트 지바 로스카보스는 가족 친화적 럭셔리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다. 산호세 델 카보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하며 공항과도 매우 인접해 있다. 하얏트 호텔이 운영하는 브랜드 중 가장 처음 만든 올인클루시브 호텔로 지난 2014년부터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레노베이션을 단행했다. 가족형 리조트를 표방하면서도 성인 전용 존도 갖추고 있다. 스위트룸도 7가지 타입으로 구성했다. 총 590개 객실을 공급하며 허니무너들을 타깃으로 한 원베드룸 스위트룸은 75객실로 가장 인기가 높다. 
하드락만의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하드락 호텔 로스카보스 이정현 매니저 
2018년 디아만테 지역에 완공될 하드락 호텔 로스카보스는 약 600개의 객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산악 지대에 있어 골프와 승마와 같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하드락 호텔만의 음악이라는 테마를 활용해 자유롭고 열정이 넘치는 풀파티와 공연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세계적인 웨딩 플래너 콜린 코위(Colin Cowie)가 비치 웨딩 서비스를 돕고 허니문 전용 패키지 상품도 공급한다. 예민한 이들을 위한 저자극성 침구와 공기청정기 등 개개인에 맞춘 특별 퓨어 케어 시스템도 자랑거리다. 
 

한국인 맞춤 서비스 제공하겠다 
에픽 그룹 DMCEPIC Group DMC 후안 카를로스 델 리오 대표

에픽 그룹 DMC는 호텔리어 5명이 모여 만든 현지 여행서비스 전문회사다. 2003년 설립돼 세계 각지의 여행사를 대상으로 가족여행, 허니문, 골프, 단체 등 다양한 스타일의 맞춤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70여명의 직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연간 약 6만5,000명의 고객을 핸들링하고 있다. 공항 픽업, 개별 차량, 현지투어 등은 물론 24시간 비상 연락망 운영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입맛따라 취향따라 호텔 고르는 재미
AM리조트 올레아 컨설턴트 셰리 쑤Sherry Xu 매니저 
AM리조트는 소이트리 웰니스&스파 리조트(Zoetry Wellness&Spa Resorts), 시크릿(Secrets) 푸에르토 로스카보스, 브레스리스(Breathless) 리조트, 드림 리조트&스파(Dreams Resorts&Spa), 나우(Now) 리조트, 선스케이프 리조트&스파(Sunscape Resorts&Spa)까지 총 6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로스카보스에는 시크릿, 브레스리스, 드림로스카보스 리조트가 위치해 있다. 드림 로스카스보는 가족이나 친구 등이 편안한 분위기로 즐길 수 있는 호텔로 230개 객실을 갖췄다. 시크릿 푸에르토 로스카보스는 한적한 푸에르토 로스카보스에 위치하며 커플이나 허니무너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브레스레스 카보 산 루카스는 세련되고 트렌디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대기시간 2시간으로 빠른 연결
아에로멕시코 이형준 대리

아에로멕시코는 인천-멕시코시티 노선을 주4회(월·수·금·일요일) 운항하고 있다. 직항 노선을 활용하면 로스카보스까지 연결편은 대기시간 약 2시간 내외로 효율적이다. 항공스케줄은 인천에서 12시25분 출발해 멕시코시티에 12시51분 도착하며 약 2시간 대기 후 14시50분 출발해 16시3분 로스카보스에 도착한다. 복편은 로스카보스에서 16시23분 출발해 멕시코시티에 19시40분 도착, 21시38분 출발해 이틀 후 오전 6시 인천에 도착한다. 로스카보스 출·도착 시간이 오후 약 4시로 호텔 체크인 및 체크아웃 시간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4박 일정 가능한 로스카보스
익사이팅투어 김주호 이사

수많은 여행자들은 새로운 지역에 대한 갈망이 크다. 그러한 면에서 럭셔리 휴양지인 로스카보스가 제격이다. 칸쿤처럼 올인클루시브 호텔 여행이 가능하지만 새로운 목적지다. 최근 칸쿤이 식상해서 모리셔스를 선택하는 허니무너들이 많다. 로스카보스는 미국 또는 멕시코시티를 경유하면 비행시간도 20시간 안으로 가깝고, 금액대도 210만원대부터로 4박 일정이 가능하다. 몇 년 전부터 관광청 차원에서도 젊고 액티브한 여행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는데다 신규 호텔도 다수 들어섰다. 새로운 목적지로서 부상할 높은 가능성을 지닌 목적지라고 생각한다. 
 
신규 목적지도 마진 보장이 중요
바다투어 조종성 대표

바다투어는 칸쿤을 대표하는 현지 랜드사다. 이번에는 신상품 개발과 수요 확대를 위해 로스카보스에 한국인 스텝을 파견할 예정이다. 허니문 수요를 위한 스냅 촬영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로스카보스는 4박 일정이 가능한 목적지다. 일주일 이상 시간을 내기 어려운 한국의 사정을 고려해도 충분히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신규 목적지지만 여행사의 마진 또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현지 DMC인 에픽그룹과 함께 한국 마켓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 향후 1~2년 동안은 로스카보스 팸투어도 다수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 경유… 효율적인 이동 가능
싱가포르항공 박진경 대리
싱가포르항공은 인천-로스앤젤레스를 매일 운항한다. 로스엔젤레스에서 로스카보스까지 연결하는 미국 항공사들이 다수라 LA라는 경유지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루트다. 인천에서 11시20분 출발하는 SQ008편은 LA에 오전 6시40분 도착하며, 델타항공 DL344편을 이용하면 9시55분 LA를 출발해 12시20분 로스카보스에 도착할 수 있다. 총 비행시간은 16시간50분으로 효율적인 이동이 가능하다. 복편은 아메리칸항공 AA237을 이용하면 오후 12시 로스카보스를 출발해 14시40분 LA에 도착, 17시50분 LA에서 출발해 익일 23시5분 인천에 도착한다. 총 비행시간은 19시간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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