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 랜드사로 트래버스 선정, 17개 여행사 참여
-GV4로 하향 조정…내년 3월까지 매주 일요일 출발

대한항공이 올해 동계시즌 호주+피지 연합 상품을 진행한다. 대한항공이 대양주 지역에서는 7년 만에 진행하는 연합 상품으로 특히 피지를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연합 상품을 위해 지난 9월 주관 랜드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공고했다. 3개의 랜드사가 비딩에 참여했으며 14개 여행사 대양주 팀장들이 참석해 프레젠테이션 이후 투표를 통해 트래버스를 주관 랜드사로 선정했다. 이번 연합상품은 하나투어가 간사를 맡았고 총 17개 여행사가 참여한다.
 
트래버스는 지난 10년 동안 싱가포르항공(SQ)의 호주+뉴질랜드 연합 상품 진행 경험을 바탕으로 ‘피지+시드니 6일’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상품은 피지를 휴양지로서 재조명하고 일반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트래버스는 피지 2박, 시드니 2박으로 일정을 구성했다. 장거리지만 일정을 줄이고 3~3.5성급 호텔을 이용해 상품가를 낮췄다.
 
 
또 ‘피지 IN’보다 공항세 등을 포함해 약 8만원 저렴한 ‘시드니 IN’ 항공 일정을 활용했다. 성수기에 속하는 동계시즌 대양주 노선 요금이 오르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금액이 세이브되는 셈이다. 트래버스 최재훈 소장<사진>은 “일반 소비자들에게 피지 ONLY 상품만으로는 어려움이 있어 익숙한 시드니 지역을 포함했다”며 “내년 3월까지 동계 시즌에는 6일 일정으로 피지를 알리는 데 우선 주력하고 4월부터는 일정을 7일로 늘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연합 상품을 위해 그룹 요금 조건을 완화했다. 기존 GV 조건 8명에서 4명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요금도 조절 중이다. 상품은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매주 일요일 출발한다. 일정은 시드니 도착 후 블루 마운틴, 시드니 타워, 달링 하버, 디너 크루즈, 본다이 비치, 더들 페이지, 갭팍, 하버 브릿지, 오페라 하우스 등을 이틀 동안 둘러본다. 4일차에는 피지 난디로 이동해 다운 타운 관광, 티부아 크루즈, 스노쿨링 등이 진행된다. 한국어 전문 가이드가 배정되며 일정 중 쇼핑센터는 2회 방문한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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