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개 항공사 313개 주 4,418회 운항
-일본 운항횟수 1위… LCC 두드러져

한-일 항공노선이 한-중 노선을 제치고 이번 동계 시즌 동안 가장 분주한 하늘길이 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동계 시즌(2017.10.29~2018.3.24) 동안 90개 항공사가 313개 국제선에 주 4,418회(왕복) 운항한다. 국제선 운항횟수가 가장 많은 목적지는 일본으로, 전체 운항횟수의 24.6%(주 1,087회)를 차지했다. 각 항공사들이 중국에서 힘을 빼고 일본·베트남·필리핀 등지로 시선을 돌린 결과다. 중국 노선 운항횟수는 주 1,051회로 지난해 동계시즌보다 주 203회 감소하며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일본이다. 일본 노선은 전년동계대비 주 140회 늘었다. 베트남도 주 111회 늘어난 주 344회에 달했다. 이는 일본(주 1,087회), 중국(주 1,051회), 미국(주 459회)에 이은 4번째 규모다. 필리핀도 전년대비 주 33회 많은 주 255회로 운항횟수 6위에 올랐다.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LCC)의 운항횟수 확대가 두드러졌다. 국적LCC 전체의 운항횟수는 주  1,309회로 전년도보다 주 287회 늘었다. 제주항공(+주 67회), 티웨이항공(+주 63회), 에어서울(+주 46회)의 증가폭이 컸다. 국적LCC의 기수는 주로 일본을 향했다. 국적LCC의 일본 노선 운항횟수는 지난해보다 주 173회 많은 주 448회에 달했다. 가고시마·구마모토·마쓰야마·미야자키 4개 노선에는 국적LCC가 신규 취항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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