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제선 27.9%로 최고 기록… 상승세 지속…30% 돌파할지 관심

우리나라 6개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의 월간 국제선 여객수송 점유율이 30% 고지를 넘었을지 관심사로 부상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일 발표한 2017년 11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2017년 11월 전체 국제선 여객수송량은 644만564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1% 증가했다. 이중 6개 국적LCC는 전년동월대비 40.7% 많은 180만407명을 수송해 점유율 27.9%를 기록했다. 국적LCC 태동 이후 최고 기록이다. 매월 상승곡선을 그려왔고 직전달인 10월과 비교해도 1.2%p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12월에는 최소한 29%대에 이를 전망이다. 여기에 12월 겨울 성수기 여객수요 증가를 감안하면 사상 최초로 월간 점유율이 30% 선을 넘을 가능성도 낮지만은 않다.

국적LCC의 연평균 국제선 여객점유율은 2013년까지 10%를 밑돌았지만 2014년 11.5%, 2015년 14.6%, 2016년 19.6%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2017년 들어서도 멈추지 않았다. 1월 24.1%에서 시작해 11월에는 27.9% 수준까지 올랐다. 1~11월 평균 점유율은 26.1%로 2016년 연평균 점유율 19.6%보다 6.5%p 상승했다.

국적LCC의 선전에 힘입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국적FSC를 포함한 8개 국적항공사의 점유율도 확대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11월 국제선 여객수송량(267만236명, 4.5%↑)을 포함한 8개 국적항공사 전체의 국제선 여객수송량은 447만643명으로 점유율 69.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66.2%)보다 3.2%p 상승한 수치다. 외항사의 11월 국제선 여객 점유율은 30.6%에 머물렀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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