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6번째 IPW 참가
미국 관광의 총집합 경험

이쯤 되면 IPW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올해 IPW가 36번째 참가인 유나이티드항공 데이비드 럭 지사장. IPW 50주년을 맞이해, 데이비드 럭 지사장의 IPW에 대한 생각이 더욱 궁금한 이유다. <편집자 주>

올해 IPW가 36번째 참가인 유나이티드항공 데이비드 럭 지사장
올해 IPW가 36번째 참가인 유나이티드항공 데이비드 럭 지사장

IPW 36번째 참가로 알고 있다. 매년 참가하게 만드는 동력은 무엇인가? 


1982년 라스베이거스가 첫 IPW였다. 당시는 전체 한국인 해외여행객이 연간 49만9,707명, 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은 8만8,461명뿐이었다. 2017년 2,600만명의 한국인이 해외여행을 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성장이다. 이것은 한국 여행시장의 성장일뿐만 아니라 미국에 대한 한국관광객의 끊임없는 호기심을 보여준다. 이것이 나의 발걸음을 IPW로 계속 이끄는 동력이다. 


IPW의 특별함은 무엇인가?


미국 시장에 관심을 가진 6,000명 이상의 바이어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 아닐까. 전세계에서 온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와 철학을 함께 나누는 장면은 오직 IPW에서만 가능하다. 이것이 IPW의 힘이다.


그동안 가장 인상에 남았던 IPW 행사와 이유는?


너무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꼽아야한다면 2013년 라스베이거스 IPW 때 시저스 팰리스에서 본 셀린디온(Celline Dion) 공연이다. 압권이었다. LA와 올랜도에서 열렸던 IPW도 기억에 남는다. IPW 참가자만을 위해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통으로 비우는 스케일은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이다. 


IPW 2018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마지막 밤 레드락스에서 열린 원 리퍼블릭 공연이 기억에 남는다. 레드락스는 경외감까지 들 만큼 웅장한 아름다움을 가진 천혜의 공연장이다. 


IPW에 관심 있는 여행사 관계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팁은?


여행자의 취향이 바뀌듯 IPW도 매년 변화한다. 미국 시장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미국이라는 땅은 평생 보아도 모두 알 수 없을 만큼 방대하며, 그만큼 다양한 매력을 지닌 곳이기 때문이다. IPW만큼 미국 시장과 관련된 많은 정보와 다양한 사람, 관련 업체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 IPW에 오면 당신의 비즈니스와 인생이 달라질 것이다.

 

덴버 글·사진=채지형 Travie 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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