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서 KATA/TVA 33차 관광교류회의 … 2017년 198만명, 300만 목표 재확인

6월27일 타이완 타이난시에서 열린 제33차 KATA/TVA 관광교류회의 환영만찬에서 KATA 양무승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TVA 예쥐란 회장(다섯번째), 타이완 교통부 관광국 조우용훼이 국장(일곱 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건배를 하고있다
6월27일 타이완 타이난시에서 열린 제33차 KATA/TVA 관광교류회의 환영만찬에서 KATA 양무승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TVA 예쥐란 회장(다섯번째), 타이완 교통부 관광국 조우용훼이 국장(일곱 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건배를 하고있다

 

한국과 타이완 양국 여행업계가 상호 관광교류 300만명 달성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타이완관광협회(TVA)와 함께 6월27일부터 29일까지 타이완 타이난시에서 ‘제33차 KATA/TVA 한·타이완 관광교류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KATA와 TVA가 매년 한국과 타이완에서 번갈아 개최하는 회의로 올해로 33회째를 맞았다. 1975년 처음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양측간 이해증진과 교류증대, 여행업계간 교류확대에 기여해왔다. 


27일 저녁 타이난시 실크플레이스호텔(Silks Place Tainan)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양측은 양국간 상호 관광교류 규모 300만명 달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 마침 이날은 타이완에서 한국인 자동출입국심사가 개시된 날이어서 이에 대한 상징적 의미부여도 다각도로 이뤄졌다.


타이완 교통부 관광국 조우용훼이 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자동출입국심사가 개시된 날에 KATA/TVA 관광교류회의를 타이완의 문화도시이자 고도인 타이난시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자동출입국심사는 양국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는 의미가 매우 크며, 이를 발판으로 앞으로 양국 관광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2017년 타이완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105만명, 한국을 찾은 타이완인은 93만명으로 상호교류 198만명으로 사실상 200만명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더 큰 발전과 교류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ATA 양무승 회장도 300만명 달성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양 회장은 “2014년 양국간 관광교류 규모가 최초로 100만명을 넘어선 뒤 불과 3년 만에 200만명을 달성했다”며 “양적 확대는 물론 질적으로도 양국간 관광교류는 성숙한 발전을 일궜으며, 앞으로 300만명 달성을 목표로 양측이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동출입국심사 역시 양국간 교류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TVA 예쥐란 회장은 “지난해 인천에 이어 이번에 타이난에서 교류회의를 열게 됐는데, 이는 양측이 합의한 지방교류 확대를 위한 목적이기도 하다”며 “300만명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아이디어가 이번 회의를 통해 많이 논의되고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쥐란 회장은 특히 “지방도시를 잇는 항공편 확대와 재방문객 증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과 타이완의 관광 노하우 공유를 통해 한국-타이완 인적교류 300만 시대의 기초를 다지자’를 주제로 관광 브랜드 개발 전략, 수용태세 질적 제고방안, 재방문 관광객 유치 전략, 청소년 교류 확대 방안에 관해 발표하고 토론했다. 양국 관광교류 확대에 기여한 양측 여행사들도 시상했다.  2019년도 한국 개최지는 현재 경주와 대구에서 개최의향을 밝혀 두 곳 중 한 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한국에서 KATA 양무승 회장을 비롯한 국내 인·아웃바운드 여행업계 임직원,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  지자체, 항공사 등 70여명이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했으며, 타이완 측에서는 160여명이 한국 대표단을 맞았다.

 

타이완 타이난시 글·사진=김선주 기자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