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토론토, 20시30분→12시 출발…재스퍼에서도 여유로운 일정 가능해져

캐나다 국영열차 비아레일이 화물열차 수요의 급증에 따라 여객 수송 열차 스케줄을 7월26일부터 변경한다
캐나다 국영열차 비아레일이 화물열차 수요의 급증에 따라 여객 수송 열차 스케줄을 7월26일부터 변경한다 ⓒ캐나다관광청 

 

캐나다 국영열차 비아레일이 오는 7월26일부터 운항 스케줄을 조정한다. 올해 봄부터 화물열차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여객 수송 열차 운행 스케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비아레일은 캐나다의 동과 서를 연결하는 열차로 19개 노선으로 나눠 운행한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노선인 밴쿠버-토론토 구간을 운행하는 캐나디언 라인의 출·도착 시간이 변경될 예정이다. 밴쿠버에서 기존 20시30분 출발했던 열차는 7월27일부터 오후 12시로 변경, 5일 후 14시 토론토에 도착한다. 밴쿠버에서의 출발 시간이 앞당겨지면서 밴쿠버-재스퍼 구간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도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재스퍼 도착 시간은 기존 오후 16시에서 오전 8시로 앞당겨지면서 재스퍼에서 보다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토론토에서 출발하는 기차는 7월26일부터 변경된다. 출발시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22시며 5일 후 오후 18시 밴쿠버에 도착한다. 재스퍼 출발 시간은 기존 14시30분에서 19시30분으로 변경된다. 


한편 비아레일 한국사무소는 7월1일부터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를 맡고 있는 에이엘 마케팅 앤 커뮤니케이션즈에서 담당한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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