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만델라베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넬슨 만델라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곳으로 이스턴케이프(Eastern Cape)주의 지방 자치제이다. 포트엘리자베스(Port Elizabeth) 지역이 중심이며, 케이프타운과 요하네스버그에서 차로 1시간 20~30분이면 닿을 수 있다. 특히 포트엘리자베스는 ‘친근한 도시’라는 애칭을 갖고 있을 정도로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한 데 어우러진 곳이다.
주요 관광 콘텐츠는 야생동물, 자연, 스포츠 등이다. 넬슨만델라베이는 화창한 날씨와 푸른 바다를 즐길 수 있어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공간이다. 해안가에 접해있는 만큼 서핑 등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큰돌고래(Bottlenose Dophin), 아프리칸 펭귄, 케이프 가넷이라 불리는 바다새 등의 해양 동물을 볼 수도 있다. 큰돌고래의 경우 2만8,500마리 정도가 서식하고 있으며, 멸종 위기종인 아프리칸 펭귄의 50%가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아도코끼리국립공원은 350마리가 넘는 코끼리 서식지로 사자, 검은 코뿔소, 버팔로, 표범, 고래와 백상아리가 함께 서식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지역으로 관광객들을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또 매년 이 지역에서는 아이언맨 아프리칸 챔피언쉽이 개최되는데 마라톤, 자전거 등을 이용한 철인경기이다. 올해는 9월 1~2일 양일 간 남녀 부분으로 진행되며 100개국 6,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균 기자 s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