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한국인 숙박일수 14%↑
노르웨지안항공 ‘취항 검토 중

올해 유럽 여행 시장에서 노르웨이가 주목의 대상이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여름 전세기로 뜨거운 한편 핀에어도 동계 시즌 헬싱키-트롬쇠 노선에 취항할 예정으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이다. 노르웨이관광청 페르 홀테(Per Holte) 아시아 담당 이사를 만났다. <편집자 주>

노르웨이관광청 페르 홀테(Per Holte) 아시아 담당 이사는 “올해 한국인 여행객 숙박일수는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비수기 프로모션에 특히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노르웨이관광청 페르 홀테(Per Holte) 아시아 담당 이사는 “올해 한국인 여행객 숙박일수는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비수기 프로모션에 특히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는가


지난해 노르웨이를 방문한 한국인 숙박일수는 12만540박으로 2016년 대비 37% 증가했다. 이는 전체 인바운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올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전세기로 공급이 크게 늘면서 한국인 숙박일수는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분기만 해도 겨울이지만 벌써 14% 성장세를 나타냈다. 노르웨이에 대한 한국인들의 호기심과 관심이 증가하면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예 직항이 개설될 가능성은


정기 취항에 대한 희망은 늘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항공사와 국가 간 항공협정, 공항 상황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쉽지만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노르웨지안항공이 중장거리 LCC로서 인천-오슬로 노선 취항의 기회를 엿보고 있지만 항공길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러시아 정부에서 러시아 상공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오는 루트를 허가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러시아 상공을 통하면 약 9시간, 그렇지 않을 경우 2~3시간이 더 소요돼 고민이 크다고 한다. 


-노르웨이를 알차게 즐기는 방법은


여름에는 피오르드를 꼭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북쪽 지역에서는 특히 백야를 경험할 수 있다. 다만 6~8월은 학생들의 방학 기간으로 극성수기에 속한다. 겨울에는 트롬쇠에서 오로라를 보는 것이 좋겠다. 오로라 관찰은 3~5일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근 국가와 함께 방문하기보다 노르웨이에만 머무르는 것이 여유롭다. 


-올해 프로모션 계획은


소셜미디어 등 소비자 대상 마케팅 예산으로 약 13만유로(한화 약 1억7,000만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각종 홍보·마케팅 활동에 사용될 것이다. 특히 비수기 시즌 프로모션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손고은 기자 ko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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