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만1,637건으로 2,270건 증가… 여행사 수 1만6,613개, 증가세 지속

 

여행업 등록자본금 인하조치가 시행됐던 2년 동안 여행사 수가 1,800개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KTA)가 최근 발표한 2018년 2사분기(6월30일 기준) 관광사업체 현황자료에 따르면, 여행업 등록 건수는 2만1,637건으로 여행업 등록자본금 인하조치가 시행되기 직전이었던 2016년 2분기 기준보다 2,270건 늘었다. 여행업 자본금 인하조치가 시행된 2016년 7월1일부터 2018년 6월30일까지 2년 동안 늘어난 수치다.

여행업종별로는 자본금 인하조치의 체감효과가 컸던 일반여행업의 증가세가 가장 셌다. 일반여행업 등록건수는 5,317건으로 2년 전보다 1,545건 증가하며 3개 여행업종 중 가장 가파른 증가곡선을 그렸다. 


국내 및 국외여행업에 동시에 가입한 여행사를 1개 여행사로 계산해 실제 여행사 수를 도출하면, 2018년 2분기 기준 우리나라 여행사 수는 1만6,613개로 2년 전보다 1,841개 늘었다. 1년에 1,000개 가까이씩 증가한 셈이다.


정부는 여행업 진입장벽 완화 차원에서 2016년 7월부터 2년 한시조치로 이른바 여행업 등록자본금 ‘반값 할인’ 정책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2억원이었던 일반여행업 등록자본금은 1억원으로, 6,000만원이었던 국외여행업은 3,000만원으로, 3,000만원이었던 국내여행업 등록자본금은 1,500만원으로 인하됐다. 올해 들어서는 이 조치를 상시 조치로 전환해 그대로 지속 적용하고 있다. 때문에 자본금 인하효과에 따른 여행사 증가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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