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공모전 당선작 23편 선정해 시상

한국관광공사가 코리아둘레길 남해안길의 이름으로 남파랑길을 선정했다. 사진은 남파랑길의 시작인 부산 오륙도
한국관광공사가 코리아둘레길 남해안길의 이름으로 남파랑길을 선정했다. 사진은 남파랑길의 시작인 부산 오륙도 ⓒ한국관광공사

 

코리아둘레길의 남해안길 명칭으로 남해의 지역성과 쪽빛바다를 중의적으로 표현한 ‘남파랑길’이 선정됐다.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 및 DMZ 접경지역 등 우리나라 국토 외곽을 잇는 초장거리 걷기여행길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구축될 예정이며, 남파랑길은 부산(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전남 해남까지를 연결하는 남쪽 길의 이름으로 사용된다.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6월21일부터 7월19일까지 국민들을 대상으로 코리아둘레길 남해안길 명칭을 공모해 지난 16일 당선작 23편을 발표했다. 공사는 최우수상에 ‘남파랑길’, 우수상에는 ‘마파랑길’과 ‘남다도길’ 등 2편, 장려상에는 ‘남도누비길’ 등 20편을 선정했다. 또 최우수상에는 상금 100만원과 한국관광공사사장상, 우수상에는 상금 각 50만원, 장려상에는 상금 각 10만원을 수여했다.


이번 명칭 공모에는 총 8,915건이 접수되는 등 국민들의 참여가 활발했다. 심사에는 코리아둘레길 사업 추진 주체인 ‘코리아둘레길 민간추진협의회’와 작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했고, 상징성과 대중성, 참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은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남파랑길’에 대해 동해안 ‘해파랑길’과 통일성을 지니면서도 남쪽이라는 지역성(南)과 남해바다의 쪽빛(藍)을 잘 표현하고 있다며, 통합적인 코리아둘레길 브랜드를 구축해나가기에 유리한 명칭이라는 심사평을 전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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