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R 코리아가 조사하는 국내 패키지 여행사 18곳의 데이터에 따르면 본사가 소유하고 있는 PIC 괌, 호텔 닛코 괌, 쉐라톤 라구나 괌 리조트, 힐튼 괌 리조트&스파, 하얏트 리젠시 괌 등 5개 호텔의 국내 괌 호텔 시장 점유율은 약 75%다. 이 중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는 PIC 괌이 50% 이상을 차지했으며, 지난 4월부터 객실 개편 및 라운지 서비스를 강화한 호텔 닛코 괌의 선전도 눈에 띈다. 

여행 패턴의 경우 여행사 패키지 상품과 비슷한 3박~5박 일정이 주를 이루지만 최근 워라밸 트렌드에 힘입어 해외에서 한 달 살기와 영어 캠프 등 장기간 체류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도 점차 늘고 있다. 또 호캉스를 즐기려는 고객에게는 힐튼 괌 리조트&스파와 쉐라톤 라구나 괌 리조트 등 인터내셔널 브랜드 호텔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PHR코리아는 하반기에도 홈쇼핑과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채널에서 여행사와의 협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10월에는 매년 여행사 및 랜드사 실무진 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PHR 괌 아카데미’를 개최해 호텔 교육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FIT 수요를 잡기 위해 쉐라톤 라구나 괌 리조트와 힐튼 괌 리조트&스파, 호텔 닛코 괌 등을 온라인에서 홍보한다. 또 하이엔드 마켓의 성공적인 진입을 목표로 내년 12월 그랜드 오픈 예정인 특급 호텔(가제 더 츠바키 타워)의 론칭 준비도 시작한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