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문/토루/구랑위섬 3박4일 상품 출시… 예능 통해 관심도 증가

신성트래블이 샤먼 지역과 복건성 지역의 토루를 둘러보는 상품을 출시했다
신성트래블이 샤먼 지역과 복건성 지역의 토루를 둘러보는 상품을 출시했다 ⓒ신성트래블

 

최근 <짠내투어>를 통해 소개된 샤먼(하문)은 아직까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다. 한국에서는 골프를 목적으로 한 여행지에 치중돼 있었지만 중국 현지에서는 인기 관광지로 부상한 ‘핫 플레이스’다.


신성트래블이 샤먼 지역과 복건성의 토루를 둘러보는 3박4일 상품을 출시했다. 기존에 흔하지 않았던 샤먼 시내관광 및 구랑위(고랑서)섬 방문, 영정과 남정에 위치한 토루 관광을 결합한 일정으로 구성해 차별화한 상품이다.


샤먼은 푸젠성(복건성) 남부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타이완과 근접해 있어 일찍부터 무역이 활성화된 지역이다. 샤먼은 1842년 난징조약을 기점으로 유럽의 문화 및 예술, 건축양식 등이 유입됐다. 이후에도 타이완인들이 대거 들어오면서 샤먼은 여러 나라가 섞인 독특한 도시문화가 형성된 곳이다. 신성트래블 김재윤 소장은 “샤먼은 중국과는 또 다른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라며 “바로 옆에 위치한 구랑위섬은 서양과 중국의 건축 양식이 혼재된 건축물이 많아 만국건축박물관이라 불리며, 청정한 자연경관으로도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푸젠성의 도서지역은 구랑위는 샤먼항과 마주하고 있는 작은 섬으로, 전기차와 자전거만 이용이 가능해 쾌적하고 맑은 공기를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신성트래블은 샤먼의 유명 사찰인 남보타사를 비롯해 숙장화원, 피아노박물관, 샤먼대학교 쇼핑거리인 중산로, 먹거리 골목인 증조안 등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샤먼시내 방문과 함께 상품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토루 관광이다. 샤먼의 독특한 건축양식을 반영한 전통 가옥인 토루는 200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을 정도로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오늘날의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구조인 토루는 원형과 사각형 등 다양한 모양을 띄고 있으며 이곳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남정과 영정 지역에 산재한 토루는 지역마다 다른 스타일로 건축돼 있다. 남정에 자리한 토루는 아기자기한 반면 영정의 토루는 굵고 큼지막한 느낌을 주어 관광의 재미를 더한다.


김 소장은 “샤먼은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지역으로 조개 속의 진주와도 같은 관광지”라며 “최근 방송을 통해 노출되면서 해당 지역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는 추세로 동계시즌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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