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지니어스 컴퍼니스 2018’ 50 업체 선정
에어비앤비 통해 10년 간 여행자 3억 시간 투숙

 

미국 시사 주간지인 타임(TIME)지가 올해 처음으로 ‘지니어스 컴퍼니스 2018(Genius Companies 2018)’을 발표했다. 선정된 총 50개 업체 중 여행 관련 기업으로 에어비앤비, 어웨이, 싱가포르항공 3개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에어비앤비는 커지고 있는 여행시장에서 광대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새로운 여행방식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어비앤비 설립 이후 지금까지 10년 동안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여행자가 숙소에서 머무른 시간은 3억 시간에 달한다. 주택 공유의 합법성을 두고 마찰을 빗고 있긴 하지만 꾸준히 지역 정부와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호텔에서와 마찬가지로 여행객에게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어비앤비는 현재 잠재적으로 31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고 내년에는 IPO를 준비 중이다. 


어웨이(Away)는 이커머스 수하물 캐리어 스타트업으로, 캐리어에 USB 충전 포트를 삽입했다.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성으로 출시 2년 반만에 5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직원은 200명으로, 수출 국가는 20여 국가로 늘어났다. 팬들의 인스타그램 공유를 통해 판매 동력을 얻고 있으며, 오랫동안 정체된 캐리어 업계에서 독창성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싱가포르항공은 항공사 중 유일한 선정 업체다. 기내 시설과 승무원 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스카이트랙스 선정 2018 최고의 항공사(2018’s Best Airline)에 올랐다. 퍼스트클래스부터 이코노미클래스까지 뛰어난 탑승 경험을 제공하는 항공사로 평가받았다. 또 10월부터는 총 9,500마일, 비행시간 19시간의 논스톱 비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타임지가 올해 처음으로 선정, 연간으로 발표할 예정인 지니어스 컴퍼니스 2018은 미래를 이끌어 나갈 창의적인 솔루션을 가진 업체에 초점을 맞춘다. 올해의 업체 선정은 타임지의 전세계 에디터 및 특파원의 추천을 받아 독창성, 영향력, 성공, 야망 등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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