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 이어진 중국 국경절(10월1일~7일) 연휴 동안 중국 국내 관광객이 7억명을 넘어섰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관광 수입을 98조원에 육박했다.


중국관광연구원(문화관광부데이터센터)은 올해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 각지를 찾은 국내 관광객이 7억2,600만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 관광 수입은 5,990억8,000만 위안(약 98조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9%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중국 각 지역에서는 문화·관광 융합, 지역관광 및 우수관광 개발 요구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도시레저 및 홍색관광(공산당 혁명 관련 명소 여행), 향촌관광 등에 대한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 연휴 기간 문화관광도 큰 인기를 누렸다. 또, 40% 이상의 관광객이 박물관, 도서관, 과학기술관을 찾았고 관광객의 37.8%가 문화체험에 최소 2일부터 최대 5일까지 할애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국내 주요 온라인 관광 플랫폼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문화 관광지의 전체 예약 건수는 작년 동기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지 입장권, 문화공연 관련 상품 예약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원명원, 자금성(고궁박물원), 진시황 병마용갱 등에도 관광객이 몰렸다. 지역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베이징, 닝보, 우시, 시안, 항저우, 난징 등이 인기 문화관광지로 꼽혔다.


향촌관광도 주요 관광상품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올 국경절 연휴 기간은 ‘중국 농민 풍작절’과 맞물려 중국 각지에서 풍성한 수확을 축하하는 향촌관광 활동이 이어졌다. 구이저우성 각지의 주요 향촌 관광지에서는 밀 수확, 벼 베기, 캠프파이어, 밤낚시, 풀밭 썰매, 승마 등 독특한 농사 및 놀이체험 활동을 통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했다.

인민망 10월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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