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등록건수는 2만2,000건 목전 … 여행경기 둔화영향 받을지도 관심

여행사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최초로 1만7,000개 대에 진입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KTA)가 최근 집계한 2018년 3사분기(2018년 9월30일) 기준 관광사업체 현황에 따르면, 여행업 등록건수는 2만1,975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232건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국외여행업이 9,546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내여행업과 일반여행업은 각각 6,999건, 5,430건을 기록했다. 등록 건수 기준으로 2017년 최초로 2만건을 돌파한 데 이어 이제는 2만2,000건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국내여행업과 국외여행업을 겸업하는 업체를 1개 여행사로 처리해 실제 여행사 수로 살펴봐도 증가세가 뚜렷하다. 전체 등록건(2만1,975건) 중에서 국내·외겸업업체(4,935개사)를 감안해 실제 여행사 수를 도출하면 1만7,040개사(2만1,975건-4,935건)에 이른다. 여행사 숫자로 1만7,000개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심사는 과연 이런 증가세가 4분기 이후에도 지속되느냐 하는 점이다. 3분기까지는 여름성수기 등의 요인이 증가세에 힘을 실었지만 9월부터 여행경기 둔화가 본격화된 만큼 여행사 등록 추이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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