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볼루션 배인호 대표
트래볼루션 배인호 대표

 

지난 주 중국 온라인 여행사들 몇 곳이 한국행 단체여행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와중에 씨트립은 11월14일 재개했던 한국행 단체여행 상품을 반나절만에 판매 중단하는 등의 에피소드도 있었다. 


이번에 재개된 한국 상품들은 예전처럼 전세기나 크루즈를 타고 들어오는 물량은 아니고, 이미 편성된 항공편을 이용해 오는 수요기 때문에 수백~수천명씩 들어오는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찌됐든 상품 판매가 재개되는 조짐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중국인 자유여행 부문에서는 아직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트래볼루션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단품, 투어, 패스 등의 상품을 제공하는 트래블패스(www.seoultravelpass.com)를 운영하고 있는데, 중국인 이용자 수요는 비슷하게 유지되는 상태다. 자유여행은 중국 정부에서 별도 비자를 내어줘야 한국에 올 수 있는 구조기 때문에, 외려 여행사가 관리하는 단체여행에 비해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금한령이 완전히 풀려서 비자거절이 나지 않아야 확실하게 자유여행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단체여행부터 조금씩 문이 넓어지기 시작하면 향후 자유여행에도 긍정적인 시장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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