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100만명 돌파 … 올해 110만명 이를 전망
3위 인바운드 시장으로서 입지 한층 강화해

한국을 찾은 대만 관광객 수가 사상 최초로 100만명 선을 넘었다.
한국관광공사는 11월22일 한국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 수가 사상 최초로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10년 전인 2008년 불과 32만명 수준이었던 대만 시장은 2012년 50만명, 2016년 83만명, 2017년 92만명을 거쳐 올해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중국과 일본에 이은 제3위 시장의 입지도 더욱 탄탄히 다졌다. 2018년 전체적으로는 11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대만은 2000년대 초반부터 한국드라마와 K팝이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으면서 아시아 한류의 발원지가 됐고, 최근에는 대중문화 콘텐츠만이 아닌 한식·패션·한국어 등으로 관심 폭이 확대됐다. 2015년 한-대만 항공 협정 체결에 따른 항공편 증가, 지방공항의 LCC 취항 증가, 크루즈 노선 확대 등도 방한 대만인 100만명 시대 달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관광공사 한화준 중국팀장은 “시장 다변화 정책을 통해 대만이 방한 인바운드 3위 시장으로 성장한지 1년 만에 100만명을 달성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방한객 환대 인프라 조성과 만족도 높은 방한상품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선주 기자 vag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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