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 점유율 꾸준한 증가세 기록 … 퓨저니스타 서비스로 높은 고객만족도

퓨전리조트 그룹이 3가지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사진은 11월15일부터 매니지먼트를 시작한 알바 웰니스 밸리
퓨전리조트 그룹이 3가지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사진은 11월15일부터 매니지먼트를 시작한 알바 웰니스 밸리 ⓒ퓨전리조트 그룹

 

최근 몇 년 간 베트남 시장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띄면서 한국인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현지 업체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베트남을 기반으로 한 퓨전리조트 그룹(Fusion Resort  Group)이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중장기 계획을 선보였다.


베트남 관광시장에서의 급격한 성장만큼, 퓨전리조트의 한국인관광객 비중도 크게 늘었다. 퓨전스위트 다낭 비치(Fusion Suites Danang Beach)의 경우 2016년 16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39.9%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에서 비해 올해 10월까지 266만 달러의 매출액(점유율 55.9%)을 올리며 크게 늘었다. 퓨전 리조트 푸꾸옥(Fusion Resort Phuquoc)의 경우에도 올해 10월까지 649만 달러로, 전년(234만 달러)보다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나트랑에 위치한 퓨전 리조트 캄란(Fusion Resort Camranh)도 올해 10월까지 137만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한 성과를 보였다. 

퓨전리조트 그룹 피터 메이어(Peter Meyer) CEO<사진 왼쪽>는 “내년 다낭의 경우 한국인관광객의 수요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서 푸꾸옥과 나트랑에서는 2배 정도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퓨전리조트 전체에서 한국인투숙객을 통한 매출이 연 700만 달러 규모에 이르는 만큼 그룹 차원에서도 한국시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퓨전리조트 그룹은 외국인관광객의 위해 리조트 전반에 ‘퓨저니스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숙하는 고객의 모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퓨저니스타 직원은 리조트에 대한 안내는 물론 여행 전반에 대한 도움을 주어 편의를 제공한다. 퓨전리조트 아틸리아 에다(Atilla erda) CCO<사진 오른쪽>는 “퓨전리조트에서는 한국인 직원도 상주하고 있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퓨저니스타를 이용한 투숙객들의 고객만족도가 굉장히 높다”고 설명했다.


퓨전리조트 그룹은 성장세를 기반으로 3가지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먼저 퓨전리조트 깜란의 새로운 부지에 전 객실 가든 뷰 풀빌라를 오픈하며 투숙객들의 선택권을 보다 넓힐 계획이다. 퓨전 리조트 부지의 입구에 위치한 풀빌라는 내년도 1월 중순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또, 퓨전리조트는 알바 웰니스 밸리(Alba Wellness Valley)의 매니지먼트를 11월15일부터 시작했다. 알바 웰니스 밸리는 베트남의 유명 생수 브랜드인 알바(Alba)에서 지은 리조트로, 리조트 관리 노하우를 통해 ‘차별화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퓨전리조트의 신규 브랜드도 선보인다. 내년 9월 오픈 예정인 퓨전 오리지널(Fusion Originals)은 스파에 특화된 퓨전리조트의 특징과 여행자 친화적인 퓨전 스위트의 개성을 담은 새로운 브랜드다. 첫 번째 퓨전 오리지널 리조트는 호치민에 론칭하며, 찰스 다윈(Charles Darwin)을 모티브로 19세기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디자인된다. 아틸리아 에다 CCO는 “시대를 풍미했던 인물을 콘셉트로 내세운 퓨전 오리지널 브랜드 론칭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퓨전리조트의 매력을 느끼게 할 것”이라며 “꾸준한 성장을 동력으로 삼아 향후에는 해외에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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