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외교부·보건복지부 등 4개부처 차지
모두 농림축산식품부·산림청 확보로 분전

2018년 주거래 여행사 선정 시장이 외교부 개찰순위 발표를 끝으로 마감됐으며, 하나투어의 독주 속에서 모두투어가 분전한 양상을 보였다. 


주거래 여행사 선정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GTR 계약이 10월말 해지된 이후 11월 농촌진흥청을 시작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산림청, 외교부가 순서대로 공고를 내 진행됐다. 


지난 17일 외교부를 마지막으로 6개 부처의 개찰순위가 모두 공개됐다. 12월20일 기준 하나투어는 농촌진흥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종낙찰자로 일찌감치 선정됐고, 외교부와 보건복지부는 개찰순위에서 1위를 기록해 최종낙찰이 유력한 상황이다. 하나투어가 차지한 4개 부처의 사업금액은 외교부 130억원을 포함해 총 185억원 규모다. 나머지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 2개 부처는 모두투어가 개찰순위에서 1위를 기록해 최종낙찰 확률이 높은 상황이며, 2개 부처의 사업금액은 총 27억원 수준이다.


두 대형여행사의 양분은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 지난달 29일 조달청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초기에 나온 주거래 여행사 공고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실제 최종낙찰까지 된 여행사가 나온다면 그 뒤에 공고를 낸 부처들도 해당 여행사를 이용할 확률이 높아 유리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주거래 여행사 선정 공고는 2019년에도 꾸준히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1월4일 사업금액 20억 규모의 기상청의 입찰개시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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