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증가 한 자릿수 그쳐
전년비 영업이익 감소 커져

지난해 홀세일 여행사의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매출액의 소폭 증감하면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실제 수익인 영업이익에서는 훨씬 악화된 양상을 나타냈다. 


하나투어가 지난 1일 공시한 영업 잠정 실적에 따르면 2018년 하나투어의 매출액은 약 8,281억원으로 전년대비 2.9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51억원으로 38.88% 감소했다. 모두투어의 경우 2018년 매출액은 약 3,675억원으로 전년대비 1.88% 감소, 영업이익은 약 166억원으로 48.4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양사의 당기순이익도 각각 약 124억원, 100억원으로 3.7%, 58.55% 감소했다. 지난해 어두웠던 여행시장의 결과가 결국 영업이익 감소로 나타난 셈이다. 


한편 레드캡투어는 지난달 31일 2018년 매출액은 2,542억원, 영업이익은 25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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