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예약액은 13% 증가한 997억달러
숙박일 13% 증가·100만개 업체보유

익스피디아그룹의 성장세가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익스피디아그룹이 지난 7일 발표한 2018년 전체 및 4분기 실적 리포트에 따르면, 2018년 총예약액(Gross bookings)은 13% 증가한 약 997억달러(한화 약 112조530억원), 매출액은 12% 증가한 약 112억달러(한화 약 12조5,876억원), 순이익은 7% 증가한 약 4억달러(한화 약 4,497억원)를 기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익스피디아그룹을 통한 총 숙박일 수는 전년대비 13% 증가했으며, 특히 숙박공유서비스 홈어웨이(HomeAway)의 숙박일 수는 전년대비 29% 늘어났다. 또 보유하고 있는 주요 숙박시설도 지난해 12월31일 기준 1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익스피디아그룹은 “총예약액의 증가는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 홈어웨이의 역할이 컸다”며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11%, 15%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익스피디아그룹은 리포트를 통해 주요 브랜드의 현황도 전했다. 익스피디아그룹은 북미에 기반을 둔 OTA 중 처음으로 NDC 레벨 3을 인증 받았으며, 아메리칸항공, 프론티어항공, 아이슬란드항공 등과 상업계약을 체결했다. 또 홈어웨이는 현재 100만개 이상의 즉시 예약 가능한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가상여행 플랫폼을 론칭해 숙박 주인이나 시설관리자 등이 360도로 자신의 시설을 소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로열티 프로그램의 경우 호텔스닷컴 리워드는 4,3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했으며, 1,700만박 이상을 무료로 제공했다. 익스피디아 리워드와 오르비츠 리워드로 각각 약 3,000만명, 9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익스피디아그룹은 세계여행시장 리서치 업체인 포커스라이트(Phocuswright)의 데이터를 인용해 2019년 세계 여행 시장의 규모가 1조7,000억달러(한화 약 1,910조8,000억원)에 달할 것이며, 자사가 964억달러 약 5.7%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수적으로 예상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