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최초로 20만명 돌파…국내공항 국내선 소폭 감소, 국제선은 성장

붐비는 인천공항
붐비는 인천공항

 

지난 설연휴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수가 일평균 기준 역대 명절연휴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인천공항 외 국내공항에서도 국제선 여객수가 전년대비 일평균 19.9% 늘었다. 


2월1일부터 7일까지 설연휴 기간 동안 인천공항을 이용한 총 여객수는 141만4,417명을 기록했다. 일평균 20만2,060명으로, 기존 명절연휴 최다 여객수였던 2018년 설연휴(2월14일~2월18일) 19만377명에서 6.1% 증가했다. 최초로 명절연휴 기간 중 일평균 여객이 20만명을 넘어선 기록이다. 


일일여객수로도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2월2일 토요일 여객수가 총 22만5,254명을 돌파했다. 이는 개항이후 인천공항의 일일여객(출발+도착)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18년 8월5일 21만9,365명이다. 


연휴 기간 출발 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도 2월2일 토요일이었다. 12만2,692명으로 주말 시작과 함께 해외 여행을 시작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월1일 금요일(11만2,671명), 2월3일 일요일(11만344명)이 출발일로 인기가 높았다. 도착 여객은 2월6일 수요일에 11만5,34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월7일 목요일(10만8,358명), 2월5일 화요일(10만3,544명)에 돌아오는 여행자가 많았다.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국내 14내 공항에서도 설연휴 이용객이 급증했다. 연휴 기간 동안 국제선 이용객은 총 42만2,591명, 일평균 6만370명을 기록했다. 일평균 이용객은 전년대비 19.9% 늘었다.

주요 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김해공항 6%, 제주공항 74.5%, 대구공항 53.5%, 청주공항 165.8%, 무안공항 120.9% 증가했다. 


늘어난 국제선 이용률은 국내선을 포함한 전체 여객수에도 영향을 미쳤다. 설연휴 전체여객(국내+국제)은 총 165만8,961명으로 전년대비 3.9% 늘었다. 2월6일 수요일은 25만6,000명이 이용, 가장 이용객이 많은 날짜로 집계됐다. 다만 국내선에서는 소폭 감소세가 나타났다. 연휴 기간 동안 국내선 여객수는 총 123만6,370명, 일평균 17만6,624명이다. 일평균 기준 전년대비 0.6% 감소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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