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A “새로운 항공권 유통체계 확산”… BSP여행사 정보공유 채널 만들어 대응

BSP항공권 판매 환경 변화에 대한 여행사의 대응책 모색 움직임이 시작됐다.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BSP여행사를 대상으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추진하고 있는 항공권 판매 관련 주요 정책들에 대한 이해도를 묻는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항공권 판매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각 BSP여행사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ATA는 “2018년 9월6일부로 IATA가 차세대정산시스템(NewGenISS)을 적용한 가운데 새로운 항공권 유통체계인 NDC(New Distribution Capability)가 점점 구체화되면서 많은 항공사들이 본격적으로 NDC 운영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항공권과 항공사 부대상품에 대한 새로운 유통체계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IATA대리점 간 공통의 이해관계가 있는 부분을 공유해 여행사 스스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우선 최근 진행되고 있는 변화들에 대한 각 BSP여행사들의 이해수준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IATA대리점 정보전달 및 커뮤니케이션 채널’ 운영을 위한 세부 사항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2013년 11월부터 IATA코리아의 BSP 관련 제반 기능이 IATA 싱가포르본부로 이관된 데 이어 2018년에는 외환은행이 담당했던 BSP 정산 관련 DPC(Data Process Center) 기능도 이전돼 한국 내 BSP 관련 구심점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점도 한 배경으로 작용했다.


조사는 항공권 유통과 관련해 최근 IATA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판매대리점 계약서(PSAA) ▲IATA 차세대정산시스템(NewGenISS, Resolution812) ▲BSP대리점 매뉴얼 ▲PCIDSS ▲NDC ▲APJC-KOREA, PAPGJC, PACONF ▲BSP링크 등이다.


KATA 홍사운 국장은 “IATA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여러 정책들은 결국 새로운 항공권 유통체계 도입과 크든 작든 연관돼 있어 BSP여행사로서는 면밀하게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설문조사 후 소그룹 단위로 간담회를 개최해 효율적인 정보공유 채널 구축과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지난 13일 설명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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