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커뮤니케이션 나은경 대표 & 이지게이트 미나스 이브라힘 Menass Ibrahim 대표
이지게이트, 이집트 정부 주도 관광·쇼핑 원스톱 플랫폼
나스커뮤니케이션과 파트너십으로 한-이집트 가교 역할

나스커뮤니케이션이 이집트 정부 소유 E커머스 업체 이지게이트(이지 GATE)와 손을 잡았다. 이지게이트는 관광, 쇼핑, 미디어 사업 등을 진행하는 플랫폼으로, 이집트 E커머스의 허브를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스커뮤니케이션 나은경 대표와 이지게이트 미나스 이브라힘(Menass Ibrahim) 대표를 만나 이지게이트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주>

나스커뮤니케이션 나은경 대표(사진 왼쪽(와 이지게이트 미나스 이브라힘 대표가 관광과 IT, 미디어 분야에서 협력을 다짐했다
나스커뮤니케이션 나은경 대표(사진 왼쪽(와 이지게이트 미나스 이브라힘 대표가 관광과 IT, 미디어 분야에서 협력을 다짐했다

 

-이지게이트는 무엇인가


미_이지게이트는 압델 파타흐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지원에 힘입어 2017년 12월 출범한 이집트 대표 다목적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이집트 최초로 독점적이고 혁신적인 전자상거래 허브 설립을 목표로 정보통신부, 항공부, 무역산업부, 관광청, 고대유물청 등 7개 정부부처의 기금으로 설립됐다. 현재 이지게이트는 관광부터 IT, 고대유물 복제품 산업, 무역에 이르기까 각 분야별 전문가 200여명이 상주하고 있다. 


나_한국에서는 의아해할 수 있지만 이집트는 IT 관련해서 백지 상태에 가깝다. 필요한 것과 해야 할 것이 있다면 곧바로 지원을 받아 실행하고 있어 이지게이트는 급성장하고 있다.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분야는


미_ 이지게이트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분야는 관광과 산업이다. 지난해 12월 이지게이트의 이집트 포털 사이트(www.eggate.com)를  오픈한 상태이며, 관광(Travel to Egypt)과 쇼핑(Shop from Egypt) 두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이집트 관광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구축했고, AR과 VR 체험 관광 확대에 주력할 것이다. 패키지, 호텔, 교통, 관광지, 식당 등을 묶음 또는 단품으로 예약할 수 있고, 이집트 여행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을 것이다. 이집트 관광을 위한 원스톱 플랫폼이다. 


글로벌 OTA가 여행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차별성이 있는지 궁금해 한다. 답은 단순한데 이집트 여행 콘텐츠의 양 자체가 그들과 비교할 수 없이 많다. OTA들은 이집트의 일부분만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이지게이트는 이집트 정부 소유이므로 이집트의 모든 정보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소개할 수 있다. 현재 이집트는 3,300개의 여행 목적지를 갖고 있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은 10%인 300개밖에 소개되지 않았다. 이지게이트는 나머지 3,000개를 전부 다룰 것이며, 이집트 내 모든 여행업체들이 우리 플랫폼에 들어와 중간 마진을 없애 좋은 가격에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집트 여행만큼은 이지 게이트가 최고의 플랫폼이 될 것이다. 또 나스커뮤니이션을 통해 한국 여행사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 것이다.


나_ 이지게이트는 또한 전자 상거래 중심의 IT 산업과 콘텐츠 중심의 미디어 산업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이집트 산업통상부와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미디어 관련 산업의 경우 VR, AR, 3D 스캐닝을 통해 이집트와 관련된 콘텐츠 생산에 집중한다. 또 이집트 고대 유물관련 사업의 일환으로 고대유물 복제품 순회 전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대유물의 경우 VR 콘텐츠로 제작해 가상현실 체험관광시스템을 구축하려고 노력 중이다. 2020년 새로 개관하는 이집트국립박물관의 디지털콘텐츠 제작도 독점적으로 진행한다. 


-지난달 28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나_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지난달 26일 이집트 재무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이집트 경제사절단의 방한을 맞아 개최된 ‘2019 한-이집트 비즈니스 포럼’의 일환으로 지난달 28일 을지로 SK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성사됐다. 나스커뮤니케이션은 이지게이트의 한국파트너로서 이집트의 관광과 산업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의 첨단기술과 산업을 이집트에 연결하며 양국 간의 B2C, B2B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들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우선 투탕카멘의 보물전과 같이 이집트의 다양한 고대유물 전시회를 연내 한국에서 개최하기 위해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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