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공항은 2개의 여객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뮌헨을 경유해 다른 도시나 국가로 환승하는 수요가 많은데, 환승시간도 유럽 공항의 평균 소요시간인 45~50분과 비교해 절반 수준인 20~30분이다. 올해 하계 시즌에는 루프트한자독일항공이 인천-뮌헨 노선을 주7회 운항할 예정이라 더 많은 한국인 여행객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한국인은 자동출입국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어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늘어나는 한국인 수요만큼 뮌헨공항은 앞으로 한국 항공사들이 취항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공항 시설도 눈여겨 볼만하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항 내 양조장이 면세 구역과 공공 구역에 있어 독일 여행의 묘미인 맥주를 편하게 경험할 수 있다. 또 올해부터 쇼핑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세금환급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해당 숍에서 물건을 사고 곧바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식기류 관련 숍에서 시작되며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관광도 빠트릴 수 없다. 뮌헨시청사와 마리엔광장, 잉글리쉬가든, 님펜부르크 궁정, BMW박물관, 노이반슈타인성, 츄크슈피체 등 다양한 명소들이 있다. 특히 축구를 좋아하는 여행객에게 뮌헨은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FC바이에른 뮌헨이 있고, 디자인으로 유명한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가 있기 때문이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