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한루, 지리산 등 인문학과 자연 관광 핵심 …인센티브 4그룹 분류해 1인 및 버스당 지원

남원시가 광한루 600년을 맞아 관광객 600만명 유치를 다짐했다. 남원시 김동규 부시장(오른쪽 네 번째)과 이현재 관광과장(오른쪽 첫 번째), 한국여행업협회 정후연 부회장(왼쪽 세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원시가 광한루 600년을 맞아 관광객 600만명 유치를 다짐했다. 남원시 김동규 부시장(오른쪽 네 번째)과 이현재 관광과장(오른쪽 첫 번째), 한국여행업협회 정후연 부회장(왼쪽 세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원의 봄을 알리기 위해 남원시가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남원시는 지난 1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광한루 600년을 맞이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활성화를 위한 남원관광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남원시 김동규 부시장, 한국여행업협회 정후연 부회장, 남원시 양선모 관광진흥담당을 비롯해 여행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남원시는 3가지 여행 콘셉트로 여행자를 유혹한다. ‘한국 속의 한국'이 살아있는 전통문화, ‘감성 충전소'로 사랑받는 청정자연, ‘역사 박물관'으로 뛰어난 현장학습 관광도시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남원여행을 추천한다. 세부적으로 랜드마크, 조금은 걷자, 숨겨진 10선, 지리산, 향토음식, 남원의 명품 등으로 분류하는데, 랜드마크로는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만인의총을 꼽았다. 이외에 승월교, 두발로 감성 여행길 등 사진 명소를 소개했으며, 몽심재, 공안서당, 석장승 등 숨겨진 남원의 관광지를 알리는데 집중했다. 이외에 추어거리, 흑돈거리 등 대표적인 음식 거리와 남원칼, 남원 목기 등 필수 쇼핑 물품을 홍보했다. 


남원시 김동규 부시장은 “올해 남원시는 지난해 510만명을 넘어 광한루 600년을 기념해 관광객 6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삼았다”며 “1,300년의 역사를 가진 도시이자 문화의 도시 남원은 최근 관광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올해 89회째를 맞이한 춘향제도 대상이다”라고 밝혔다. 남원의 매력 발굴에 힘을 보태 달라고 덧붙였다. 


2019년 인센티브 정책도 소개했으며, 인센티브는 총 4그룹으로 나뉜다. A~D그룹까지 각각 MOU체결업체 여행사, 일반여행사, 수학여행단, 코레일상품 연계버스비가 해당된다. MOU체결업체 여행사(국내여행사연합회, 대구관광협회 등)와 일반여행사의 경우 25인 이상 1박·1식·유료관광지 한 곳 이상 방문시 1인당 각각 1만8,000원, 1만5,000원을 지원한다. 수학여행단은 60인 이상 1박·1식·유료관광지 한 곳 이상의 조건 충족 시 야간지도사 1인 14만원 경비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코레일상품의 경우 지급 조건에 따라 버스 1대당 35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를 담당한 남원시 이현재 관광과장은 “설명회에 참가한 관계자들과 유기적인 연락체계를 통해 교류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남원시 숨은 관광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다양한 여행상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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