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6.4% 늘고 국내선 0.7% 감소… LCC 운항 12.7%↑, 지방공항도 활발

국토교통부가 하계시즌 항공 운항 스케줄을 인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노선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23.0%(주1,258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토교통부가 하계시즌 항공 운항 스케줄을 인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노선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23.0%(주1,258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토교통부가 하계시즌 항공 운항 스케줄을 인가했다. 이번 하계시즌 국제선은 주5,083회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지만 국내선은 주1,891회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노선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23.0%(주1,258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중국 약 22.6%(주1,240회), 미국 약 9.3%(주508회), 베트남 약 9.0%(주491회)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하계시즌 대비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일본이다. 일본 노선은 주98회, 베트남 주82회, 러시아 주36회가 증가했다. 중국의 경우 운항횟수는 주1,240회로 전년(주1,205회) 대비 2.9% 늘었고, 사드제재 이전인 2016년 하계 시즌과 비교하면 94.2% 수준으로 회복됐다. 


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에서 주1,891회를 운항하면서 전년 대비 0.7%(주21회) 감편됐다. 제주노선(11개)의 경우 주1,523회로 전년 동기 대비 주8회 감편(-0.52%)해 공급석은 총 1만3,746석으로 집계됐다. 내륙 노선은 주368회로 전년 대비 3.4% 감편되지만 기종변경 등으로 전체 공급석은 524석 증가했다. 내륙 노선의 전체 공급석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제주노선의 감편 수가 더 많아 국내선 전체 공급좌석(1만4,270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저비용항공사와 지방공항에서의 운항횟수는 대폭 늘었다. 전년 하계 시즌 저비용항공사의 운항횟수는 1,460회였으나, 올해는 1,645회로 12.7% 증가했다. 이는 제주항공 주82회, 티웨이항공 주43회, 에어부산 주39회 등 주요 저비용항공사들의 일본(주696회→주777회), 동남아시아(베트남, 주158회→주188회), 러시아(주10회→주31회) 등에서 운항횟수가 증가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2019년 하계 신규 취항 도시는 이바라키, 치앙마이, 하이커우 등 세 도시다. 지방공항 중에는 대구공항(+주77회), 무안공항(+주50회), 김해공항(+주43회)에서의 운항횟수가 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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