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맵 데이터 분석 결과 1~3위 기록
대여 시간은 48시간,72시간,24시간 순

하와이, 괌, 로스앤젤레스(LA)가 지난해 한국인의 해외여행 시 렌터카 이용률이 가장 높은 도시에서 1~3위를 차지했다. 항공·호텔·렌터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 플랫폼 트래블맵(TRAVELMAP)의 렌터카 분야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FIT가 늘어나고 현지에서 자유롭게 이동하기 위해 렌터카 이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유럽, 북미, 대양주, 아시아 순으로 렌터카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륙별 지역 순위의 경우 유럽에서는 스페인 마요르카,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순으로 이용이 많았으며, 미주에서는 하와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대양주에서는 괌, 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 순이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치토세,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일본 기타규슈가 세 손가락 안에 포함됐다. 


트래블맵에 따르면 스페인 마요르카는 지중해 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섬으로, 특히 유럽인의 인기 휴양지로 이름난 곳이다. 협곡과 지중해의 해변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과 항구마을 풍경 등을 볼 수 있는 드라이빙 코스로 여행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괌의 경우 48개월 이하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어 앞으로도 렌터카 이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내 렌터카 사용이 급증하고 있으며, 홋카이도와 후쿠오카가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트래블맵 관계자는 “FIT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소도시 여행 수요가 늘어나 렌터카 이용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렌터카 대여 시간은 48시간(2일)이 가장 많았으며 72시간(3일), 24시간(1일)이 뒤를 이었다. 트래블맵은 렌터카 이용자들의 평균 렌터카 대여 시간은 48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성균 기자 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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