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박양우 장관 관광 현장과 간담회 열어
적극적 지원 요청에 실효적 지원정책 약속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간담회 이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간담회 이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신임 장관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현장과 소통을 지속하고 이를 통해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양우 장관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관광벤처보육센터에서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관광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인바운드 시장 확대, 유원시설업 인허가 의제 마련, 국내 온라인 여행사(OTA) 육성, ‘2020 문화유산 방문의 해 캠페인’ 홍보 등을 요청했다. 또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관광벤처를 육성하고, 지역 주민 소득 창출과 일자리에 기여하는 관광두레 사업체를 더욱 확대해 발굴해줄 것도 제안했다. 


(주)엠에이치큐 대표는 “일자리 창출 등 관광기업의 사회적 파급효과를 고려했을 때 기존 업계의 축적된 노하우와 새로운 아이디어가 결합된 융·복합 형태의 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관광사업 범위를 확대해 지원해 줄 것을 언급했다. 


박 장관은 “전 국가적 소비여력 감소와 환경 변화로 인해 관광 현장의 현실이 녹록치 않다는 것에 공감한다. 이런 때일수록 관광업계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혁신해야 한다. 정부는 관광산업을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또 “모든 정책은 현장에서 나오고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은 정책은 실효성이 없기 때문에 현장과 계속 소통해 실효성 있게 규제를 개선하고,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원도 산불로 인한 동해안 관광객 감소를 우려하며 관광업계가 동해안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도 잊지 않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관광공사, 한국여행업협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호텔업협회,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한국방문위원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마이스협회 등 15개 협회 및 단체, 5개 관광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박 장관은 혁신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한 관광벤처들의 입주공간인 관광벤처보육센터를 둘러보고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니콘 기업이 관광 분야에서 많이 나왔기 때문에, 우리도 경쟁력 있는 관광벤처를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성장단계별 맞춤지원책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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