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관광청 콘스탄틴 아코피안 Konstantin Akopyan 홍보부장
모스크바관광청 콘스탄틴 아코피안 Konstantin Akopyan 홍보부장

러시아의 수도이자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 중 하나인 모스크바는 관광산업의 규모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외국 여행객 550만명이 모스크바를 방문했고 그중 한국인 여행객은 7만8,000여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인 여행객은 2014년 한국과 러시아 간 무비자 협정이 체결된 이후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모스크바는 1인 여행자, 커플, 가족 등 다양한 형태로 자유여행을 즐기기에 교통이나 호텔 등 관광 인프라가 편리하게 구축돼 있다. 특히 모스크바에는 약 1,700개의 호텔이 1만3,000객실을 공급하고 있고 호텔 평균 객실 점유율은 약 77%를 기록하고 있다. 호스텔부터 B&B, 특급 호텔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숙소를 선택할 수 있고 객실 공급량이 많아 성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모스크바는 미식의 도시로도 급부상하고 있다. 약 1만2,000여개의 카페와 레스토랑이 다양한 맛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10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관광청에서도 모스크바의 미식을 알리기 위해 음식에 초점을 맞춘 테마 가이드북을 한국어 버전으로 발간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모스크바는 잠들지 않는 도시로도 알려져 있다. 박물관이나 쇼핑몰, 레스토랑 등 공공시설이 늦은 시간까지 운영해 여행 편의성 또한 높은 편이다. 정부 차원에서 장기간에 걸쳐 도시 조경에 공을 들인 결과 현재 도시의 40% 이상은 공원 등 녹지로 조성됐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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