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서 한국지사장 6월14일 부사장으로 승진
세부 제이파크 8월 뽀로로 파크·캐릭터룸 오픈
향후 10년 동안 매년 평균 250개 객실 추가돼

제이파크 아일랜드가 스케일업에 가속도를 낸다. 지난해 4월 필리핀 보홀에 두 번째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의 착공식을 가진 이후 내년부터 단계적인 오픈이 예정돼 있고, 팔라완 등에 후속 작업도 밟아나가고 있다. 본사인 세부 제이파크 아일랜드도 현상 유지에 머무르지 않고 객실 확충, 뽀로로 파크 오픈 등으로 콘텐츠를 계속 강화해 나간다. 한편, 제이파크 아일랜드 조현서 한국지사장은 6월14일부터 제이파크 아일랜드 부사장으로 임명, 제이파크의 미래를 직접 그려나갈 계획이다. <편집자주>

제이파크 아일랜드의 부사장으로 임명된 조현서 한국지사장은 “올해 10주년을 기점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계속 추가되며, 이를 통해 세계적 패밀리 리조트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제이파크 아일랜드의 부사장으로 임명된 조현서 한국지사장은 “올해 10주년을 기점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계속 추가되며, 이를 통해 세계적 패밀리 리조트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6월14일 자로 본사 부사장으로 승진 인사가 났다. 여러 각도에서 의미가 있는 일이다. 그만큼 제이파크 아일랜드가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고, 이는 곧 한국 시장의 기여도가 컸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금까지의 기여도와 앞으로 미래에 대한 기대가 모두 담긴 인사라고 생각한다. 


-여러 개발 이슈가 복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제이파크 아일랜드와 비슷한 휴양지 리조트 콘셉트의 여러 시설들이 정체돼 있다. 그러나 제이파크는 계속 성장하고 확대되면서 정체된 리조트 시장에 활력이 되고 있다. 앞으로 5년, 10년 간 제이파크는 계속 새로운 이슈가 생길 것 같다. 건설 중인 보홀 리조트만 하더라도 내년에 빌라가 오픈할 예정이고, 내후년에 300객실이, 그 후년엔 1,000객실이 있는 메인 빌딩을 오픈한다. 워터파크는 2년 안에 오픈이 목표다. 제이파크 아일랜드 전체로 보면 향후 10년 간 평균 250개 객실이 매년 추가될 것이다. 그 외 마리나 시설, 골프장 등 여러 분야에서 계속 개발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더 좋아지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세부 제이파크도 분주하다. 


보홀 제이파크의 단계적 오픈이 임박해 오면서 세부 제이파크의 콘텐츠 강화가 필요해졌다. 두 리조트 모두 가족 여행객이 주 고객이기도 하고, 보홀이 향후 새로운 여행지로 주목받게 되면 가장 큰 타격을 입는 리조트가 세부 제이파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러 각도에서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번 달에는 세부에서 가장 큰 그랜드 볼룸이 오픈해 보다 다양한 MICE 행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짧은 프라이빗 비치에 대한 아쉬움도 앞으로 해결된다. 비치 존이 두 배로 확장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 새로운 객실동, 빌딩G가 올해 하반기 중 오픈한다. 빌딩G가 오픈하면 273객실이 늘어 총 820객실을 운영하게 된다. 빌딩G에는 루프탑, 인피니티풀도 생기기 때문에 보다 매력적인 부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뽀로로 파크와 캐릭터룸도 신설되는데


세부 제이파크가 가족 리조트임에도 부모 중심적인 옵션이 많았다. 아이들을 위한 옵션을 늘릴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뽀로로 제작 기업인 아이코닉스와 제휴해 프리미엄 뽀로로 파크와 뽀로로 캐릭터 객실을 론칭한다. 올해 8월에 각각 공개한다. 테마를 ‘뽀로로’로 잡은 것도 한국 시장에 대한 애정이 담긴 결정이었다. 기획 당시 전세계 여러 캐릭터를 물망에 올려놓고 고민했는데, 최종적으로 뽀로로가 선정됐다. 한국 사람들에게 친숙한 캐릭터이기도 하고, 동시에 뽀로로가 국제적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뽀로로에 친근함을 느끼는 해외 고객에게도 어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두고 있다.


-올해 제이파크가 10주년을 맞는데


9월16일 제이파크 아일랜드가 10주년을 맞는다. 10년 전 임페리얼 팰리스로 오픈했고, 2014년 제이파크 아일랜드로 리브랜딩했다. 리브랜딩은 우리 리조트에게 큰 모험이었지만 매우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5년이 지난 지금은 제이파크 아일랜드라는 이름을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켰다고 평가한다. 올해는 제이파크 아일랜드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 단독 호텔로서 세부의 메인 리조트로 정착한데서 나아가 체인 호텔로, 단일 지역을 넘어서 세계적인 패밀리 리조트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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