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면적의 20%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스토리투어, 7월5일 1+1 이벤트 진행 중

스토리투어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야쿠시마에서 대자연을 느끼며 트레킹을 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스토리투어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야쿠시마에서 대자연을 느끼며 트레킹을 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영화 <원령공주>에 나오는 신비로운 숲은 야쿠시마에서 현실이 된다. 가고시마 전문 여행사인 스토리투어가 야쿠시마 트레킹 상품을 출시해 가고시마의 여름 매력을 조명한다. 


야쿠시마는 가고시마현 최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일본 국내선을 이용해 야쿠시마 공항으로 가거나 가고시마 부두에서 고속선이나 페리를 타고 2~4시간 이동하면 닿을 수 있다. 섬 전체의 20%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돼있으며, 제주도 면적의 4분의 1 크기로 2시간30분이면 차로 섬 둘레 일주가 가능하다.


원시 그대로의 모습을 보유한 숲에서 즐기는 삼림욕은 야쿠시마의 필수 관광코스로, 시라타니운스이 계곡, 야쿠스기랜드, 조몬스기 코스 등 3대 트레킹 코스가 유명하다.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된 시라타니운스이 계곡은 등산로 입구에서부터 깎아지른 계곡과 맑은 물을 볼 수 있으며, 등산로를 따라 야쿠시마 최고봉인 미야노우라다케까지 이어진다. 푸릇푸릇한 이끼로 덮여있는 다양한 삼나무 덕에 야쿠스키랜드는 ‘삼나무 랜드’, ‘이끼의 섬’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 조몬스기 코스는 수령이 최대 7,200년으로 추정되는 거목인 조몬스기를 만날 수 있는 코스다. 왕복 9시간 정도 소요되며, 삼나무 목재 반출을 위해 만들어졌던 삼림 철도를 걷는 것도 이색적인 체험이다.  


야쿠시마는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섬이다. 사슴 2만, 원숭이 2만 마리, 사람 2만명이 함께 살고 있으며, 트레킹을 하는 도중 원숭이와 사슴을 종종 마주칠 수 있다. 일본 근해에서는 다섯 종류의 바다거북이 서식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야쿠시마는 붉은바다거북과 푸른바다거북이 알을 낳는 일본 최대의 바다거북 산란지다. 매년 5~8월이면 니가타이나카하마를 비롯한 해변 곳곳에서 바다거북의 상륙과 산란을 관찰할 수 있다. 


한편, 스토리투어가 출시한 야쿠시마 상품은 조몬스기, 시라타니운스이 계곡을 둘러보는 3박4일 트레킹 일정으로 구성, 7월5일, 8월2일, 9월6일, 10월11일 4차례 진행된다. 티웨이항공(TW)의 가고시마 신규 취항을 기념해 할인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7월5일 출발하는 상품은 1+1 특전을, 그 외의 날짜는 동반 1인에게 50% 할인을 제공하며, 상품가는 129만원이다. 02-598-2952

●mini briefing 
 스토리투어 조현제 대표
원령공주의 섬, 야쿠시마

스토리투어 조현제 대표
스토리투어 조현제 대표

가고시마는 골프, 온천 등의 여행지로 유명해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겨울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야쿠시마는 겨울 이외에도 매력이 가득한 곳이다. 트레킹뿐만 아니라 매년 개최되는 자연친화적인 이벤트가 많다. 장거리 수영경기, 사이클링 등 액티비티와 고신잔 축제, 야쿠시마 유메 축제도 즐길 수 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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