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관광청, 콘지 등 현지 음식 추천
현지 문화 즐기는 여행 트렌드 맞춤

홍콩관광청이 현지인이 즐겨 먹는 음식과 홍콩 맛집을 모아 소개했다. 사진은 홍콩 에그 와플 ⓒ홍콩관광청
홍콩관광청이 현지인이 즐겨 먹는 음식과 홍콩 맛집을 모아 소개했다. 사진은 홍콩 에그 와플 ⓒ홍콩관광청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음식을 먹으며 여행의 깊이를 더한다. 홍콩은 외식 문화가 발달해있는 도시로 2만5,000여개의 음식점을 보유하고 있다. 홍콩관광청이 ‘현지인들처럼 홍콩 즐기기(Travel Like a Local in HK) 시리즈’의 일환으로 동서양의 문화가 결합해 있는 홍콩의 미식을 추천했다.


멥쌀에 은행을 넣어 만든 걸쭉한 죽인 콘지는 홍콩 사람들의 주된 아침 메뉴 중 하나다. 쇠고기, 돼지고기, 해산물 등 기호에 따라 토핑을 곁들일 수 있으며, 고소한 맛에 영양가도 풍부하다. 빵 등 간단한 식사에 차를 곁들이는 차찬탱도 인기다. 간편한 아침 식사를 마쳤다면, 점심과 저녁은 든든하게 채울 때다.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200여 가지의 딤섬을 입맛에 따라 하나씩 맛볼 수도 있고, 양지를 넣고 고아낸 쇠고기 국수의 뜨끈한 육수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하는 것도 좋다.


홍콩의 역사를 담은 요리들도 있다. 중국 내전을 피해 피난 온 홍콩 사람들의 애환을 담은 것으로 전해지는 완탕면은 진하면서도 맑은 육수에 새우가 들어간 완탕을 더했다. 60~70년대 홍콩 어부들이 배 위에서 갓 잡은 해산물로 만들어 먹은 요리에서 유래된 비퐁당은 유명한 홍콩 해산물 요리 중 하나다.  


든든한 식사 후에 디저트가 빠질 수 없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거리는 식감을 가진 에그 와플은 꿀, 초콜릿, 치즈 등 원하는 토핑을 추가해서 즐길 수 있으며, 홍콩 거리를 배경으로 인스타그램 인증샷을 찍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시장 골목이나 전문 체인점에서 웰빙 트렌드에 맞춰 한방차를 마시며 기력을 보충하는 것도 좋다. 자세한 내용 및 맛집 목록은 홍콩관광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w.discoverhongkong.com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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