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제3의 목적지인 베트남이 항공 탑승률에서도 그 인기를 입증했다.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3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베트남 노선 평균 탑승률은 84.7%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한국인들의 인기 휴양지인 다낭은 탑승률 91.5%를 보였다. 다낭은 베트남 노선 중 가장 많은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는 지역으로 올해 꾸준히 9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비엣젯항공이 단독으로 운항하고 있는 하이퐁은 탑승률 80%, 하노이는 85.4%를 기록했다. 호치민은 1월부터 꾸준히 90% 이상의 탑승률을 보였으나 3월에는 83.8%에 그치며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푸꾸옥은 지난 2월 대비 항공편 운항횟수가 83회에서 123회로 늘었으나 탑승률은 80.6%에서 58.5%로 줄었다. 공급석 증가에 비해 3월 한달 간 수요가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은지 기자 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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