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지역에서 마이너스 성장
항공권 판매는 큰 폭으로 증가

2분기 실적도 기대에 못 미쳤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발표한 전년 대비 6월 실적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마이너스 성장이 나타났다. 반대로 항공권 판매에서는 호조를 보였다. 모두투어는 전년대비 26%가 늘어난 12만2,000건, 하나투어는 19만3,000건으로 전년대비 9.6% 늘었다.


비관적이었던 6월 여행 시장이 홀세일 실적에 고스란히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유럽(2.5%)에서, 모두투어는 동남아(5.7%)와 중국(12%)에서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전체적인 수요 하락은 피할 수 없었다. 이를 제외한 다른 전 지역에서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침체는 6월에도 이어졌다. 패키지는 물론이고 단품 수요에 있어서도 전년만큼의 송출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나투어는 -22.4%가, 모두투어는 -24.4%가 하락했다. 하나투어는 “미주 지역에서는 하와이 수요가 43.7% 늘었지만 본토 및 캐나다 수요가 16.9% 줄어들었다. 학생 자녀 동반 가족 여행이 많은 남태평양은 징검다리 휴일이 작년보다 하루 줄어든 영향으로 여행수요가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6월 하나투어는 25만3,000명(-11.6%)을 송객했고 모두투어는 14만명(-5.7%)을 송객했다. 패키지 및 단품을 포함한 수치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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