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허브전략’으로 48만 명 유치 목표
월 2,000명 이상 송객 시 1인당 3달러 인센티브

인도네시아관광청이 싱가포르를 통해 바탐·빈탄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호텔·액티비티 요금을 최대 50%까지 지원해주는 ‘핫딜’ 프로모션을 출시했다. 인도네시아관광청 아르디 헤르마완 아시아·태평양 국장(앞줄 왼쪽 여섯번째)와 인도네시아관광청 한국지사 박재아 지사장(앞줄 왼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관광청이 싱가포르를 통해 바탐·빈탄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호텔·액티비티 요금을 최대 50%까지 지원해주는 ‘핫딜’ 프로모션을 출시했다. 인도네시아관광청 아르디 헤르마완 아시아·태평양 국장(앞줄 왼쪽 여섯번째)와 인도네시아관광청 한국지사 박재아 지사장(앞줄 왼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주변 국가와 연계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관광 허브 정책에 주력한다. 주변국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면 호텔·액티비티 요금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고객 송객 수에 따라 여행사에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지난 3일 인도네시아관광청이 ‘싱가포르-바탐·빈탄 지역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인도네시아관광청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저가항공과 인프라를 갖춘 인근지역을 이용해 인도네시아 방문객을 늘릴 계획이다. 그 시작으로 싱가포르에서 페리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바탐과 빈탄을 올해 가장 주목해야할 관광지로 선정해 ‘핫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싱가포르를 경유해 바탐과 빈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제휴 호텔, 스파, 페리를 포함한 액티비티를 최대 반값에 제공한다. 왕복 페리 요금은 주중 출발 기준 싱가포르에서 바탐까지 23싱가포르달러(약1만9,000원), 빈탄까지 58싱가포르달러(약4만9,000원)다. 


여행사를 위한 인센티브도 마련돼있다. 월 2,000명 이상 송객하는 여행사에게는 1인당 3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100명 이상 쇼핑바우처, 200명 이상 파우치 등의 기념품, 500명 이상은 식사비용을 지원한다. 인도네시아관광청에 제휴 여행사로 등록을 하면 여행사 전용 페이지를 안내받을 수 있으며, FIT는 핫딜 상품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여행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인도네시아관광청 아르디 헤르마완(Ardi Hermawan)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2018년 인도네시아 입국자 성장률이 세계 평균인 5.6%보다 훨씬 높은 12.6%를 기록했다”며 “올해 한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는 48만3,400명”이라고 전했다. 작년 한국인 인도네시아 입국자 수는 35만8,885명이다. 인도네시아관광청은 9월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에서 인도네시아 축제를 개최하고, 올 한해 관광박람회 참가 및 설명회·팸투어를 진행하며 한국시장 홍보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빈탄은 리아 빈탄 골프장과 고급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어 골프 여행과 휴양지로, 바탐은 저렴한 물가의 싱가포르 인근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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