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000개, 한국 270개 이상의 호텔에서 사용
TL린칸 빠르고, 정확한 시스템·기술 지원 등 강점

OTA와의 거래가 늘면서 호텔들의 채널 매니저 활용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일본의 대표적인 채널 매니저 TL린칸을 보유하고 있는 시너츠가 ‘인적 서비스’를 강조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시너츠 야마다 히데키 대표를 만나 일본과 한국의 호텔 산업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편집자주>

주식회사 시너츠 야마다 히데키 대표는 “주식회사 시너츠의 채널 매니저 TL린칸의 장점은 상품 그 자체다”며 “빠르고 정확한 시스템을 비롯해 인적 서비스를 강조한 영업 및 기술 지원으로 한국 시장에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주식회사 시너츠 야마다 히데키 대표는 “주식회사 시너츠의 채널 매니저 TL린칸의 장점은 상품 그 자체다”며 “빠르고 정확한 시스템을 비롯해 인적 서비스를 강조한 영업 및 기술 지원으로 한국 시장에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과 일본의 호텔 업계를 비교한다면 


관광산업은 호스피탈리티를 중심으로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중요하다. 따라서 디지털보다 아날로그적인 면이 강조돼 왔으며, 호텔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시스템산업과 떨어져 있는 경향이 강했다. 그렇지만 최근 5년간 OTA를 비롯해 온라인 관련 사업이 성장하면서 호텔도 시스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인력을 투입했던 부분에서 시스템화가 진행될 것이며, 효율적인 업무 분담으로 생산성도 향상될 것이다. 한국도 이러한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일본 호텔 시장의 경우 해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신규 호텔도 상당히 늘어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채널 매니저뿐만 아니라 객실당 최적의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가격 관리를 해주는 레버뉴 매니지먼트(수익 관리) 시스템이 지속 개발돼 호텔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고도의 시스템 발달로 좀 더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영업이 가능하고 자동화되는 부분도 상당히 많아지고 있다. 반면에 한국 시장은 시스템 발달 및 도입이 더딘 편이다. 일본 호텔 사업은 글로벌 체인 호텔을 비롯해 기업 위주로 운영이 되는데, 한국은 개인 소유 호텔이 많고 호텔 규모가 크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숙박 시설이 점점 더 늘어나고 가격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이므로 시스템 활용 부분도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채널 매니저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OTA의 수도 늘고, 그들과의 거래가 많아지면서 효율적인 객실 관리 및 판매 전략이 더욱 강조되는 실정이며, 고객들의 OTA 의존도 또한 커질 것이다. 아직까지는 한국 시장이 일본만큼 OTA가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으다. 따라서 호텔들이 좀 더 효과적인 영업을 하려면 채널 매니저 등을 활용한 시스템화는 피할 수 없는 시점이다. 물론 호텔이나 항공사들이 자사 웹사이트에서 예약을 늘리려는 시도를 많이 하지만 OTA와의 공존은 필수다. 항공사의 경우 전 세계를 봐도 숫자가 호텔에 비해 적기 때문에 다이렉트 부킹이 효과적일 수 있다. 그렇지만 호텔의 경우 숫자가 너무 많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 선택에 있어 고민이 크다. 결국 OTA 활용도는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호텔 입장에서 채널 매니저 도입은 꼭 필요하다. 


-TL린칸의 경쟁력은 


시너츠의 TL린칸은 현재 일본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며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5,000여개 이상의 일본 호텔과 270여개의 한국 호텔들이 우리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그 이유는 TL린칸 상품 자체의 경쟁력 때문이다. 상품은 채널 매니저 시스템뿐만 아니라 영업, 기술 지원 등을 모두 포함한다. 


채널 매니저 시스템의 빠른 속도, 정확성 등이 보장되니 호텔이 갖고 있는 수많은 객실 타입과 요금 조건 등을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영업과 기술 지원 등은 인적 요소가 강조되는데 TL린칸은 그 부분에서 명확한 강점을 갖고 있다. TL린칸 영업담당자가 호텔을 직접 찾아가 채널 매니저 시스템을 소개하고, 호텔이 도입을 결정하게 되면 서포트 팀에서 기술 관련 부분을 지원한다. AS를 위한 사무소는 한국의 루밍허브에서 전담하고 있어 문제에 대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또 TL린칸의 경우 사업적으로 결과가 나오기 전에 선제적으로 서포트 관련 인적 자원을 준비해 놓는다. 루밍허브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수준 높은 인력을 서비스 팀에 배치해 호텔에게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한 것들을 많이 듣고 시스템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의 계획은


1년에 한 번은 한국에 방문하며 시장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올해 TL린칸을 이용하는 고객사를 300곳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한국 호텔에게 채널매니저라는 시스템을 좀 더 쉽게 소개하고, 호텔과의 관계 형성에 힘쓸 것이며 루밍허브를 통해 한국 시장과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겠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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