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미스코리아·미스한국관광 진 초청…퍼레이드·음악콘서트·불꽃축제 등 이벤트

지난 7월21일 괌 해방기념일을 맞아 퍼레이드, 사물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괌 현지에서 열렸다 ⓒ괌정부관광청
지난 7월21일 괌 해방기념일을 맞아 퍼레이드, 사물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괌 현지에서 열렸다 ⓒ괌정부관광청

지난 7월21일 제75주년 괌 해방 기념일 기념 행사가 열렸다. 괌정부관광청은 괌 해방기념일을 맞아 ‘평화와 우정의 유산’이라는 주제로 현지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시 기간에는 지난해 MOU를 체결한 자매도시 보령시를 초청해 문화관광 교류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고 양 도시 간 공동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또 한국의 미를 대표하는 2018 미스코리아 진과 2019 미스한국관광 진 그리고 미스 괌이 함께 괌을 여행하며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는 시간도 가졌다. 21일 해방기념일 당일 이들은 보령시와 함께 주지사 관저에서 진행된 퀸즈 블랙퍼스트(Liberation Queens’s Breakfast)에 초청돼 한국의 미를 선보이며 괌 해방기념일 퍼레이드 VIP석에도 참석했다. 


이날 퍼레이드에서는 ‘느닷’ 사물놀이 팀이 참여해 한국 전통 공연도 선보였다. 사물놀이는 T갤러리아, 괌 프리미엄 아웃렛 및 괌 마이크로네시아 몰까지 이어졌다. 이번 기념식에는 한국 주요 여행사도 초청받아 괌의 숨겨진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과 새로운 여행 상품 개발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괌정부관광청 필라 라구아나 청장은 “한국과 괌은 역사적으로 공통점이 많고 평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진 한국과 뜻 깊은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문화와 지역을 이해하고 우호적 관계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1944년 7월21일은 괌의 광복절인 ‘괌 해방기념일’로 약 31개월 동안의 일본 통치에서 벗어나 미국이 괌의 통치권을 다시 되찾은 날이다. 이후 매년 7월21일에는 해방을 기념하기 위한 축제와 퍼레이드가 열리고 있다. 올해는 8월8일까지 불꽃축제 및 음악 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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