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전년동분기보다 0.7%p 낮춰 … 지연율 1위는 국제선 RS·국내선 ZE

2019년 2분기 국적 항공사의 지연율이 국제선과 국내선 각각 3.4%, 9.3%를 기록하며, 작년 2분기 4.1%, 14.7%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2분기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를 지난달 2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연율이 가장 높은 항공사는 국제선 에어서울(5.92%, 164건), 국내선 이스타항공(15.14%, 1,268건)으로 집계됐다. 국제선의 경우 티웨이항공(5.43%, 440건), 아시아나항공(4.80%, 775건), 진에어(4.48%, 329건)가 뒤를 이었으며, 국내선은 티웨이항공(14.53%, 1,202건), 진에어(12.50%, 1,268건), 제주항공(10.42%, 1,315건) 순으로 높았다.


반면 지연율이 낮은 항공사 1~2위는 국제선 대한항공(1.77%, 436건), 에어부산(1.84%, 111건), 국내선 대한항공(6.09%, 1,654건), 에어부산(7.41%, 981건)이 차지했다. A항공 관계자는 “전년동분기대비 지연율이 낮아진 이유는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를 추가로 투입해 접속지연을 방지하는 등 다방면에서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연 및 결항 원인으로는 국제선과 국내선 모두 접속지연과 기상결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접속지연은 국제선(53.2%), 국내선(90.7%), 기상결항 국제선(73%), 국내선(72.3%)를 기록했다. 


한편 2분기 항공교통 이용자는 3,099만명(국제선 2,255만명, 국내선 844만명)을 기록했다. 목적지별 여객 실적 비중에서는 오사카가 모든 항공사에서 3위 이내를 기록했고,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에서는 1위로 집계됐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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