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아프리카 진영규 대표
인터아프리카 진영규 대표

올해 아프리카 여행시장은 주춤한 상태다. 패키지나 인센티브 모두 전년 대비 침체기를 겪고 있다. 하지만 틈새마켓으로 허니문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미지의 아프리카 중에서도 세렝게티 사파리 투어에 대한 젊은 여행객들의 로망이 큰데다 휴양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잔지바르가 입소문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년 허니문 시즌을 타깃으로 세렝게티+잔지바르 상품을 기획 중이다. 에티오피아항공을 이용하면 아디스아바바-세렝게티-잔지바르-아디스아바바 일정이 가능한데 세렝게티에서 잔지바르까지도 경비행기로 약 1시간30분이면 닿을 수 있어 도시 간 연결성도 높다. 잔지바르는 탄자니아의 작은 섬이다. 유럽인들에게는 칸쿤처럼 휴양지로 알려져 있을 만큼 특급호텔도 즐비하다. 세이셸보다 물가도 저렴한 편이고 올인클루시브로 삼시세끼 식사가 포함돼 있어 휴양을 즐길 수 있다. 거기에다 거북이섬 투어나 향신료 투어 등 액티비티도 가능하다. 


그동안 아프리카 허니문 시장에서는 케이프타운+빅토리아폭포 상품이 스테디셀러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해 출시한 세이셸+세렝게티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과 만족도가 높았고, 최근 탄자니아관광청 한국사무소가 개소하면서 탄자니아에 대한 여행 콘텐츠가 적극 알려진다면 내년 세렝게티+잔지바르 상품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는 생각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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