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영성 항로에 ‘오리엔탈 펄 8호’ 도입…2·4·6인실 주력 판매

영성대룡해운이 오리엔탈 펄 8호를 도입, 평택-영성 항로에 여객 서비스를 재개했다  ⓒ영성대룡해운
영성대룡해운이 오리엔탈 펄 8호를 도입, 평택-영성 항로에 여객 서비스를 재개했다 ⓒ영성대룡해운

평택항 최초로 한중 카훼리 항로를 개척했던 영성대룡해운이 여객 운송을 다시 시작한다. 대형 여객 카훼리선 ‘오리엔탈 펄(Oriental Pearl) 8호’를 도입, 지난 9월26일부터 평택-영성에 투입했다. 


이는 영성대룡해운의 여객 서비스 재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영성대룡해운은 2001년 평택항에서 운항을 시작한 이래 여객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왔으나 2016년 2월 불가피하게 항로 운항이 중단됐다. 2017년 12월 고속화물훼리로 다시 노선에 복귀했지만 화물 서비스만에 그쳤다. 따라서 이번 오리엔탈 펄 투입은 약 3년 7개월 만에 화물과 여객 서비스를 모두 재개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주3항차(화·목·토요일) 일정으로 운항하는 오리엔탈 펄 8호는 2만5,000톤급의 대형 여객선으로 총 1,500명의 여객, 214TEU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객실은 2인실, 4인실, 6인실 그리고 26인실, 36인실의 대형 객실로 분류된다. 카테고리는 VIP, 로얄, 디럭스, 비즈니스, 이코노미 등으로 나눴다. 모든 객실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구비(대형 객실 제외)돼 있으며 호텔 못지 않은 투숙 환경이 조성돼 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