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 리스본 첫 취항 탑승률 85% 이상 기대…취항 갓 한 달 넘긴 LO 부다페스트도 순항

10월28일 본격적으로 동계시즌이 시작되면서 역대급 스케일로 예정된 장거리 전세기와 취항을 갓 한 달 넘긴 유럽 정기 노선 등에 눈길이 또 한 번 쏠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아시아나항공(OZ)의 포르투갈 리스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유럽 여행지 중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리스본의 국내 첫 취항인데다, 부정기성으로는 대규모인 44항차를 운영하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10월28일 첫 취항의 예상 탑승률은 85~90%(10월24일 기준)를 기록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포르투갈은 특히 올해부터 FIT, 패키지 모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여행사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바르셀로나 노선을 활용해 포르투갈+스페인 2개국 상품 판매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취항에 맞춰 포르투갈관광청도 지난 23일 지역설명회를 진행했으며, 포르투갈관광청 오토 올리베이라(Oto Oliveira) 한일 지역 담당 디렉터는 “KBS2 예능프로그램 <배틀트립> 촬영을 시작으로 다양한 미디어 홍보를 시작할 것”이라며 “한국 시장은 올해 1~8월까지 전년동기대비 28.4% 성장했고, 올해 총 한국인 관광객은 17만명으로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9월 취항해 이제 막 한 달을 넘긴 LOT폴란드항공(LO)의 인천-부다페스트와 10월부터 시작된 대한항공(KE)의 이집트 카이로 노선도 순항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부다페스트의 경우 9월 평균 95%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10월1~21일(10월24일 기준)까지의 탑승률도 90%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OT폴란드항공 관계자는 “9월23일 첫 취항을 탑승률 99%로 시작해 현재까지 좋은 반응”이라며 “그룹 수요가 30% 가량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이집트 카이로 전세기를 활용한 여행사들의 10월 상품도 대체로 잘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롯데관광 관계자는 “10월 출발 상품의 경우 뜨거운 이집트를 더운 여름에 홍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약 90%의 모객을 달성했다”며 “12월부터 시작하는 카이로 전세기 상품은 이보다 더 나은 추세로 예약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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