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월 한국인 28.4%↑, 최종 17만명 예측
포르투·리스본 이외 리스보아·마데이라 등 홍보
포르투갈이 아시아나항공(OZ)의 리스본 직항 취항을 등에 업고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포르투갈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지난달 23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CantSkipPortugal’ 캐치프레이즈 아래 첫 지역 세미나를 열었다. 항공사, 여행사, 언론 등 여행업계 관계자 120여명이 행사에 참가하며 포르투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포르투갈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은 수치로도 확인됐다. 포르투갈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관광객 수는 13만6,002명으로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올해도 성장세는 가파른데, 관광청은 1월부터 8월까지 전년동기대비 28.4% 증가했으며 올해 최종 한국인 관광객은 17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청은 포르투와 북부, 포르투갈 중부(코임브라, 파티마), 리스보아 지역(리스본, 신트라), 알렌테주(에보라, 마르바오), 알가르베(라고스 베나길, 파로) 지역과 특별 자치지역인 아조레스 군도, 마데이라 제도 총 7곳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또 비뉴베르드로 알려진 그린와인과 포트와인 등 포르투갈 와인을 선보였으며, 골프, 아줄레주 양식, 성지 순례, 역사 유적지 탐방 등 포르투갈에서 가능한 다채로운 여행테마를 알렸다.
주한 포르투갈대사관 마누엘 곤쌀브스 드 제수스(Manuel Goncalves de Jesus) 대사는 “많은 국가들이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데 포르투갈도 마찬가지다”라며 “인천-리스본 직항 노선 취항은 포르투갈 여행에 대한 사업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