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린이, 지방 출발 하이커우·옌지 등
인바운드 창출 및 기존 노선과 연계 판매

국내 LCC들의 중국 최초의 노선에 다수 신규 취항한다. 사진은 하이난 무비 테마타운. 에어부산이 부산-하이커우 노선에 27일 신규취항할 예정이다
국내 LCC들의 중국 최초의 노선에 다수 신규 취항한다. 사진은 하이난 무비 테마타운. 에어부산이 부산-하이커우 노선에 27일 신규취항할 예정이다

국내 LCC들의 중국 신규 노선 개척 경쟁에 불이 붙었다. 인천은 물론 지방 공항에서 출발하는 최초의 중국 노선이 속속 개설되고 있다. 


에어서울(RS)은 지난 2일 인천-린이 노선에 화·토요일 주2회 운항을 시작했다. 인천-린이 노선은 국내외 모든 항공사를 통틀어 에어서울이 처음으로 취항하는 노선이 됐다. 에어서울은 이번 취항을 통해 신규 수요를 발굴하고 특히 중국인 여행객을 한국으로 유치하는 인바운드 관광 수요를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에어서울은 “린이는 인구 1,000만명 이상의 물류 중심 도시로 양국간 상용 수요도 충분한데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인바운드 수요가 특히 기대되는 성장 가능성 있는 도시로 취항을 결정하게 됐다”라며 “린이를 시작으로 오픈 스카이 지역인 산둥반도를 중심으로 중국 네트워크를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에어부산(BX)은 부산-하이커우 노선을 11월27일부터 수·토요일 주2회 운항한다. 해당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처음 개설되는 노선이다. 에어부산은 현재 운항 중인 부산-싼야 노선을 활용해 인·아웃을 일정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끔 편의성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인천 출발 하이커우 노선 이용객이 지난해 대비 약 3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다. 


티웨이항공(TW)은 지난 6일 대구-옌지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직항 노선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했던 대구 및 경북 지역 여행객들의 백두산 여행 편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월·수·금요일 주3회 운영한다. 


올해 일본 대체 목적지로 중국 시장에 경쟁이 붙으면서 그동안 없었던 ‘최초의’ 신규 노선 발굴에 대한 LCC들의 움직임은 더욱 바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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